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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부채(扇) - - - 손풍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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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7-05-29 15:27 댓글 2건 조회 9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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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전(小滿 이틀후) 부채 하나를 선물 받았다.
    宋나라 대유, 朱子(주자, 주희)의 칠언절 시가 적혔다.
    그 싯구의 엑기스, 活水來(활수래 - 맑은 물이 샘솟는다)를
    빌려 강릉 船橋莊(선교장) 입구의 정자를 活來亭(활래정)이라는
    이름을 붙여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

     맑은 물이 쉬지않고 나오는 샘이야 말로 사람이 추구하는 지혜의 원천이 아닌가 한다
             주자의 시,  觀書有感 {관서유감]

     半畝方塘一鑑開 [반무방당일감개]  네모난 작은 연못이 거울처럼 열려
     天光雲影共徘徊 [천공운영공배회]  하늘 빛과 구름그림자 함께 배회하네
     問渠那得淸如許 [문거나득청여허]  묻기를, 너는 어찌 이토록 맑은고?
     爲有源頭活水來 [위유원두활수래]  근원이 있어 맑은 물이 샘섯기 때문이지.

    사람의 본성은 본시 맑은 연못 같은데 욕심으로 마음의 거울이 탁해지니
    맑은 샘물이 연못물을 맑게 하듯, 우리도 늘 마음의 거울을 갈고 닦자는 가르침.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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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명품은 인지하는 순간부터 그 순기능을 잃게 되는 법.
(소장품이 되니까.)
쓰기에는 흠결이 있거나 잡품이 부담없어 좋은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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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그림자님의 댓글

풀그림자 작성일

부채하니
  어릴때 수수께끼하든 생각이 나 한번 적어 본다.
  " 뿌리는 시골에 있고 가지는 서울에 있으니 바람이 불면
    가만이 있고 바람이 안불면 움직이는 것" 이 무엇이지?
    하든 생각이 나는 겻은 늙으면 애기되는 것이 아닌가?
                      풀그림자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