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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부채(扇) - - - 손풍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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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小滿 이틀후) 부채 하나를 선물 받았다.
宋나라 대유, 朱子(주자, 주희)의 칠언절 시가 적혔다.
그 싯구의 엑기스, 活水來(활수래 - 맑은 물이 샘솟는다)를
빌려 강릉 船橋莊(선교장) 입구의 정자를 活來亭(활래정)이라는
이름을 붙여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맑은 물이 쉬지않고 나오는 샘이야 말로 사람이 추구하는 지혜의 원천이 아닌가 한다.
주자의 시, 觀書有感 {관서유감]
半畝方塘一鑑開 [반무방당일감개] 네모난 작은 연못이 거울처럼 열려
天光雲影共徘徊 [천공운영공배회] 하늘 빛과 구름그림자 함께 배회하네
問渠那得淸如許 [문거나득청여허] 묻기를, 너는 어찌 이토록 맑은고?
爲有源頭活水來 [위유원두활수래] 근원이 있어 맑은 물이 샘섯기 때문이지.
사람의 본성은 본시 맑은 연못 같은데 욕심으로 마음의 거울이 탁해지니
맑은 샘물이 연못물을 맑게 하듯, 우리도 늘 마음의 거울을 갈고 닦자는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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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명품은 인지하는 순간부터 그 순기능을 잃게 되는 법.
(소장품이 되니까.)
쓰기에는 흠결이 있거나 잡품이 부담없어 좋은데..ㅎ
풀그림자님의 댓글
풀그림자 작성일
부채하니
어릴때 수수께끼하든 생각이 나 한번 적어 본다.
" 뿌리는 시골에 있고 가지는 서울에 있으니 바람이 불면
가만이 있고 바람이 안불면 움직이는 것" 이 무엇이지?
하든 생각이 나는 겻은 늙으면 애기되는 것이 아닌가?
풀그림자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