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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전분야의 가장 대표적이고 권위 있는 대한민국안전대상이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등 안전불감증에 대한 엄청난 대가를 치른 우리는 국민적 안전문화 정착과 계몽을 유도하기 위한 계기가 절실히 필요하게 됐고, 이에 대한민국안전대상이 탄생했다.
올해 대한민국안전대상에는 우수 기업상 36개, 특별상 30개 등 총 66개 기업과 단체, 개인이 신청해 예년에 비해 아주 많았다. 이중 서류 심사에서 47개가 통과해 22개 업체에 대한 현장평가, 그리고 25개 단체와 개인에 대한 현장평가 및 심층심사가 이뤄졌다. 여기에는 대학교수, 소방기술사 등 안전 관련 전문가 22명이 6개 팀으로 나뉘어 참여했다.
그동안 대한민국안전대상은 종합적인 안전경영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소방분야의 상으로 인식돼 왔다. 올해는 많은 기업이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 공간안전기술과 안전경영 성과를 갖고 참가해 이러한 고정관념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우리 심사위원들은 이번 안전대상 시상이 수상기업의 영예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현재의 안전실태를 돌아보고 개선, 보완해 사회의 전반적 안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대한민국안전대상은 우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 관련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