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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17. 검은 모래 찜질 온천지 이부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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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06-21 13:58 댓글 0건 조회 1,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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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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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부스키역 노천 좌욕장에서 발의피로도 풀고

 

<중>사쿠라지마(櫻島)상징인 활화산의 분연(噴煙)모습


사쿠라지마(櫻島)정상 오른쪽 끝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구름처럼
올라가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흰 연기를 내면서 크고 작은 분화를 하며,
우리가 갔을때는 비교적 분화가 활발하여 솟아 오르는 분화(噴煙)모습을
정확히 바라 볼수 있었다.

사쿠라지마를 둘러 싸고 있는 만(灣)이름은 긴코만(錦江;금강),
충남 공주에 있는 금강과 이름이 같은건 우연일까?



 

 

17. 검은 모래 찜질 온천지 이부스키

 

가고시마추오역을 출발한 관광열차는
로컬선인 이부스키-마쿠라자키선(指宿枕崎線)을 따라 사쓰마반도 동남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온천 휴양지 이부스키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었다.

열차는 시내를 벗어나면서 부터 긴코만(錦江湾)을 끼고 계속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데, 진행 방향 오른 편쪽으로는 사쿠라지마(櫻島)를 품고 있는
시원한 바다가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이부스키는 하와이 못지 않는 해변 관광지로 길가에 야자수가 무성한
남국풍의 온천도시로 이름난 곳이다.

 

긴코만(錦江湾)이 품고있는 사쿠라지마(櫻島)의 화산활동은 하루에도 여러번씩
뿜어내는 분연(噴燃)으로 관광열차를 타고 지나 올때마다 그 모습이 변한다는
아름다운 섬이다.

 

우리가 지나가고 있을때에도 산 정상에서는 하얀 연기인 분연(噴燃)이 솟아
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일까,
옛날부터 일본에서는 ‘달리는 자는 살아 남는다’ 는 속담이 있다.
화산과 지진에 대비하는 경구로 그들의 상황판단이 빠른 이유는
화산과 지진으로부터 살아남기위한 생존 수단일 것이다.

 

이부스키(指宿) 해변의 검은 모래밭은 ‘세계 유일의 모래찜질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온천에 달궈진 모래를 10~20분 정도만 온몸에
덮고 누워 있어도 체내의 노폐물은 물론 오래된 위장병, 류머티즘
부인병과 피부미용에 탁월하다고 소문나 있어 “스리가하마의 모래찜질”
을 하기 위하여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긴코만(錦江灣)은 예로부터 도미, 샛줄멸, 날치, 보리새우 등의 수산물
생산이 풍부했다.

지금은 방어와 잿방어 양식으로도 유명하다.
긴코만의 방어와 잿방어는 도쿄에서조차 으뜸으로 친다.
예나 지금이나 가고시마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바다인 셈이다.
특히 긴코만은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발원해 충청남·북도를 돌아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금강(錦江)'과 같은 한자를 쓰기 때문에 한국인에게도
왠지 친숙한 느낌이 드는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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