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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16. 살아숨쉬는 화산의 도시 가고시마(鹿兒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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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06-19 13:01 댓글 1건 조회 1,2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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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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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가고시마추오역

 

<중> 일본 태평양쪽 최 동단에서

 

<하> 카페리선 앞에서



16. 살아숨쉬는 화산의 도시 가고시마(鹿兒島)

 

여행은 잘 구경(口敬)하고, 잘 다니고, 잘 자는 것이라고 하는데,
오늘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酒主總會”날이다.

 

“酒主總會”다음날 관광열차로 이부스키역~니시오오야먀경유 최남단역 마쿠라자키까지 탐방한후 하카다공항에서 KAL기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코스다.
남이 보면 그나이에 미친(美親)짓이라고 하겠지만~~~,

 

출발할땐, 서울에서 아침 먹고 일본홋카이도로 건너와 일본의 최북단에서 최 남단까지 3,200km를 단숨에 내달려 이곳 가고시마호텔에 여장을 풀고, 시내에 나와 이 지역 특산물 요리상앞에 앉아 기모노여인들의 서비스를 받아가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바라 보니 말 그대로 행복한 순간은 더 빨리 지나 간다고 하던가.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여행중 “酒主總會”는 언제나 즐거워 지는 것이다.

 

일본 최 북단 홋카이도에 이은 최 남단 가고시마는 청정지역과
세계자연유산을 가진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남국분위기가 물씬나는 가고시마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다. 5월 중순인데도 벌써 태양이 눈부시고 거리와 산
기슭에는 짙푸른 열대식물이 무성하다.

 

가고시마현(縣)이 속해있는 큐수(九州)는 과거에 9개의

나라(9주;九州)가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규슈는 7개 현(縣)과 106개의 시(市) 125개의 정(町),

그리고 20개의 촌(村)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이지유신이후 중앙집권 강화를 위하여 막부 체제하의 영주인

다이묘가 다스리던 번(藩)을 폐지하고, 이를 현(縣)으로 바꾸어

중앙정부에서 직접 다스릴 지방 장관을 파견하는 제도의

폐번치현(廢藩置縣) 조치에 따라 행정 구역이 지금과 같은 7개

현(縣)으로 확정되었으나, 지명은 그대로 규슈로 유지되고 있다.

규슈 내에서 면적이 가장 큰 지역은 가고시마(鹿兒島) 현으로

전체 규슈 면적의 21.4%를 차지한다. 반대로 가장 작은 곳은

사가(佐賀) 현으로 규슈 전체 면적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화산을 이용한 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가고시마(鹿兒島)를 가장 잘 압축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는

현재 진행형인 ‘지구가 살아 숨 쉬는 활화산이 있는

가고시마’라고 정의 하고 싶다.

 

가고시마시의 동쪽, 긴코(錦江)만에 위치한 사쿠라지마(櫻島)는

원래 섬이었으나 1914년 대분화로 수십억t의 용암이 흘러나와

섬의 남동 부분이 오스미(大隅)반도와 붙어 육지화되어 있다.

지금도 하루 수차례씩 분화해 연간 1000여 번이나 흰

연기(噴煙)와 검은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으며, 온천과 더불어

규슈올레길, 기리시마·묘켄 코스와 이부스키·가이몬 코스가 있다.

 

영화 “진짜로 일어 날지 몰라 기적”(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배경지가
되기도 한 사쿠라지마(櫻島) 활화산을 여행하면서 직접 가까이에서 바라볼수
있는 기회와 그 느낌! 귀중하고 장엄한 대 자연과
만나
대지의 심장소리를 직접 듣고, 보고, 느껴보는 좋은 기회였다.

 

활화산이 년중 계속해서 크고 작은 분연활동을 하면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지구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오랜세월 움직이는 화산과 함께 살아오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가고시마(鹿兒島)가 건재하게 있지 않나 싶다.

이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노란색 안전모를 착용하고

등하교 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이탈리아 남부도시 폼페이에서 발생했던 재난영화 “폼페이 최후의날”의
대사에서도 나오듯 “정말 아무렇지 않을까?”
진짜로 일어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함께 하루하루
우리가 살아간다는게 어쩌면
기적의 연속은 아닐런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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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일일이 기록하고 메모하고 자료찾고 관찰하고..
젊은(?) 총기에 이 많은 이야기들을 정연하게 연재해준
rgo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덕분에 공부도 하며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