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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어쩌다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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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그림자
작성일 2017-07-07 09:51
댓글 1건
조회 1,004회
본문
새벽이라도 여느때 같으면 상당이 씨끄러울만 한데
비온 끝이라 그런지 아주 조용하다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다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상쾌한 새벽 공기가 코끝을 스치고
하늘엔 여튼 구름이 아침을 맞는다
소나무 가지에 까치는 아침인사 나누고
멀리 자동차 소리가 간간히 들린다
어쩌다 이런 날도 있다는 현실을 우린
느끼지도 못하며 살아 가야만 하는가?
새벽이라도 여느때 같으면 상당이 씨끄러울만 한데
비온 끝이라 그런지 아주 조용하다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다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상쾌한 새벽 공기가 코끝을 스치고
하늘엔 여튼 구름이 아침을 맞는다
소나무 가지에 까치는 아침인사 나누고
멀리 자동차 소리가 간간히 들린다
어쩌다 이런 날도 있다는 현실을 우린
느끼지도 못하며 살아 가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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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게 어디 그뿐인가요?
서울 모임 볼때마다 언제부터인가 까마득히 사라진 얼굴
죽은 게 아닌데 살아 있으며 잊혀진 그(?)..!
용서하고 화해하고 보듬으면 안될까?...
아래에 좋은 시(詩) 하나 올립니다.
그 사람에게―신동엽(1930∼1969)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