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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옛 님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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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곡동
작성일 2006-09-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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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물에 빠져 허둥대는
세월의 벼랑 끝에
옛 님이 그리워 하늘을 봅니다
아~ 아!
님이시여!
배고파 마음 고파 허기진 가슴
누가 뭐래도 그대가 그립습니다
가는 곳마다
밀가루 칠만 하던
까맣게 그을린 그 얼굴
기아를 통탄하며 부르짖던 함성이
귓전을 맴도는데
그 여운마저 깡그리 날려버린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빈 수레가 요란한 오늘!
구관이 명관이란 말만 되풀이하는
서민의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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