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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하얀고양이 세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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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07-14 09:19 댓글 0건 조회 4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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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든 똑 같은 쥐의 천적이다.

폭군 네로도 위인 세네카도 똑같이 흙으로 돌아갔다.

죽은 네로는 더 이상 권력을 가진 폭군이 아니다
로마의 황제도 아니다

그냥 흙이다.

죽은 세네카는 더 이상 네로의 스승도 위인도 아니디
더 이상 로마의 갑부도 아니다

그냥 훍이다.

네로의 저지른 짓거리를 보면 최악의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을것 같으나
추측일 뿐 확인된바 없다
미국의 CIA에서도 러시아의 KGB도
죽은 네로의 대한 정보에는 눈뜬 소경에 불과하다더라


세네카에 대한 사정은 어떨까
네로를 인간답게 가르치지못한 죄로 모가지에 칼차고 지옥의 어느 독방에서 
무릅꿇고 양손들고 세세토록 벌받고 있거나

생전에 치부해 놓은 막대한 금력으로 염라대왕까지 구워삶아
극락으로 갔을지 모를 일이다
대한민국 국정원에서도 모르는 걸
낸들 어찌 알랴.

날씨가 찜통 같다
열받기 쉬운 날씨다
혈압 오르면 자신만 손해다
객기도 혈기도 죽이고 느긋히 살자
오늘 같은 날엔 마냥 게으른 것이 最高의 善이지 싶다.

등려군의 간드러지는 목소리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차분한 마음으로 무더위를 이겨보자
낼쯤 오늘 같은 찜통 더위도 장마비로 깨끗이 씻어낼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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