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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생각 난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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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그림자 작성일 2017-07-18 09:10 댓글 1건 조회 1,0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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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년쯤 찍은 추억 어린 사진(앞줄제일왼쪽 본인)
                  *두번째 사진 글씨는 "歲月은 不待人"

       쏘나기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매미가 소리도 제대로 못낸다
       금년들어 처음 들어 보는 소린데
       바람이 부니 빗소리가 커진다
       나무가 한쪽으로 기울드니
       빗줄기가 굵어지며 세차다
       창문을 닫았다 너무 조용하다
       대신 거실 테레비 소리가 커진다
       벌써 창밖엔 비가 그친가 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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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도연명의 시구 중에서​...
........​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 젊음은 다시 오지 않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아침도 두 번 오지 않으니
​及時當勉勵(급시단면려): 때를 잃지 말고 일 열심히 하세요.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도 않네요.

선견지명이 있어
골동품 같은 추억의 그림들 잘 간직 했다가
하나씩 풀어 놓네요.
눈이 침침해져도 자기모습은 알아보는데
눈씻고 봐도 난 없네요.
어디서 찾거든 한장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