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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걱정되는 부자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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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부자증세
2017.7.22
필자는 얼마전 남양주시 마석역에 하차하여 롯데슈퍼 앞을 통과하여 흥선대원군 이하응(이하 대원군) 묘를 탐방했다. 일반 묘들과 달리 가다가 보면 삼거리, 또 가다가 보면 삼거리가 나왔다. 삼거리마다 표시판이 없어서 가다가 되돌아 오고, 민가가 없어서 어디 물어보기도 난해했다. 묘에 도착하여 느낌은 “귀하는 주역과 풍수에 통달하여 아버지 묘를 이장하고 아들과 손자를 임금(고종과 순종)으로 만들었음에도 어떻게 인생이 파란만장하시요.” 대원군은 일생일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자초한것 중 하나는 임진왜란중 병화로 소실된 경복궁을 중건한다고 4대문을 가로막고 통과세를 강제 징수했다. 원납전(스스로 원해서 낸다)을 내는 백정과 상놈에게도 서슴없이 벼슬길을 터주었다. 이로 인해 민심은 떠나고 몰락의 길로 들어선다. 두 번째 악수는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에 신물이 난 대원군은 부모가 없고 만만한 며느리(민비 명성황후)선택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하 문대통령)은 지지율이 높다고, 정권초기라고, 쓸돈이 많아서, 정직해서, 국제적 감각이 있어서 그런지 자신감이 넘친다. 지금 이 나라는 속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우선 문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76%는 한 순간이다. 일본 아베는 교만과 독선으로 허약한 여성 고리케 유리코 동경지사에게 참패하여 60%대의 지지율이 졸지에 20%대에 머물러 총리 퇴진론이 예상되고 있다. 즉 국민이 귀신이다.
둘째로 정권초기는 맞다. 그러나 정권 초기에는 안정과 신뢰가 우선이다. 국민들은 이 정권 5년 동안 국정을 잘 꾸려갈지를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문대통령은 적폐 1호가 인천공항을 찿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Zero)로 포문을 열었다. 국민들과 관련 부처와 교감도 없이 푸른 동네에서 뭔가 흘리면 바로 받아서 밀어 붙이기 하는 전문이다. 이런 스타일이니 자살골 먹는 일만 벌어진다. 사드는 절차를 중요시한다고 중단하고 왜 원전은 절차대로 안하는가, 소통정부에서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국무위원 18명중 단 1명 만이 입을 열고 나머지는 벙어리였다.
세째로 정직하지 못했다. 대권 기간에도 문대통령은 증세는 없다 고 했고, 문대통령이 주재하는 100대 국정과제보고에서도 증세는 없다고 하더니 하루 만에 증세가 나왔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증세는 없다고 했다. 부자증세 모양도 여당 대표가 나오자 바로 행자부장관이 가세하여 각본대로 움직이는것 같다. 이 정권에서 무슨말을 하든 신뢰는 멀어질수도 있다.
네째로 국제적 감각이 뛰어 나는지 이해가 안간다.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우리보다 앞서 가는 나라들은 투자 증진을 위해 법인세 인하하는데 우리나라만이 거꾸로 가고 있다.
부자증세 이전에 우리의 정책수단이 얼마든지 있다. 규제철폐만 제대로 한다면 178조원도 가능하다. 그리고 왜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가. 공기업과 공무원의 비효율은 왜 줄이지 않는가. 어느 언론은 한 해 예산 낭비가 40조원이라고 하는 지적도 있다.
증세를 실시하여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가게하는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지금도 늦지않았다. 소통정부답게 여러 정책대안을 시도해 보고 마지막 수단으로 증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시행착오를 한다면 역시 청와대는 전대협 출신들이 그렇지하고 평가절하될 수도 있다.
지난 정부에서 소통이 큰 문제였던것이 증명되었다. 이 정권이 성공적으로 끝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정직하게 알리고 소통을 명심해야 한다.
대원군은 왜 망했는가 결국 무리한 증세에서 망했다. 고지서만 발부하면 납부한다는 안이하고 무리수를 두지 말어야 한다. 대원군의 묘를 떠나면서 인간이 살아서 누린 부귀와 권세가 죽어서까지 이어진다면 생자(生者)와 사자(死者) 모두 질식하고 말 것이다. 대원군의 묘는 그 현장이다.
37기 최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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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이니 하고픈 대로 하란다.
소위 문재인 정권을 지지한다는 문빠들 얘기다
그들의 정신연령이 몇살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율곡선생의 10만 양병설도 미치광이 같은 호전광의 발설 정도로 폄훼 시키고 싶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은 어떻게 해석하실까
한민족의 안위와 평화를 위한 위대한 장군의 영웅적 걸단이라고 추켜세우지 않을까도 싶다
전쟁을 즐기는 나라는 보다 먼저 망하는 나라가 전쟁을 두려워하는 나라다.
비둘기를 기른다고 세상이 평화로워 지는 것이 아니다
적보다 더 강한 정신력과 창과 방패가 평화를 지켜주는 것이란다.
심봉섭님의 댓글
심봉섭 작성일
문재인정부의 정책들이 검토단계에서 모순과 부작용들이 계속 들어나고 있다.
(일자리창출)
일자리창출과 최저임금이 서로 충돌하는 결과를 만들고있다.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물론, 대기업에 속한다 볼 수 있는 전남방직이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정하여 발표하자 그동안의 적자운영을 도저히 만회할 수 없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공장을 폐쇠하고 직원 600명을 감원 한다고 발표했다. 최저임금은 시장경제의 자율(시장에서 수용가는해야)에 맡겨야 이런 부작용 발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무리하게 최저임금을 16%이상 인상하여 일자리창출은 점점 힘들게 생겼다.
최돈길님의 댓글
최돈길 작성일
김윤기, 심봉섭 학형께
추상같은 질타 감사하네. 사실 국민이기는 정권은 없지요. 신고리 5,호기 건설중단도 문선생님께서 판도라를 보고 마음의 변화가 왔다고 하는데 영화도 마음대로 보기 힘든 세상이네요. 좀 지둘러 보세. 여름 날씨에도 고뿔 조심하게나.
최돈길님의 댓글
최돈길 작성일수정합니다.신고리 5,호기가 아니라 신고리 5,6호기입니다..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봉섭님의 댓글
심봉섭 작성일
대한민국의 에너지정책이면 대단히 중요한 국가정책인데 이를 선거공약에 한줄 집어넣어 당선되었다고 국민이 그 정책을 인가했다고 보는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는 생각이네.
또한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몇사람 임명하여 이를 검토하게하여 이 중요한 국가정책을 결정하게 하는것도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네. 그들이 무슨근거로 그 중요한 정책을 결정한다는 말인가 그 권한을 누가 주었으면 어떻게 주었단 말인가. 국가로부터 그런 권한을 준적도 없을뿐 아니라 받은적도 없음에도 그들이게 결정권을 준다고 하니 이런 X같은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더 정확히 말하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그 결정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