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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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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원과사랑의대화
작성일 2009-08-02 20:07
댓글 0건
조회 337회
본문
폐 차
시인 허영자 글 (1938- )
딸아
네가 아직 아기 였을때
엄마는
공장에서 이제 막 출고된
눈부신 새 차였지
딸아
네 영혼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 졌을때
엄마는
가파른 고갯길을 숨차오르는
낡은 고물차 였지
용서하라 딸아
이제는 폐차
밧데리는 꺼지고
바퀴는 헛돌고
브레이크 조차 말을 듣지않는
녹슨 폐차 엄마를
- 엄마의
삶의 굴곡을 참으로 멋지게 묘사한 글입니다요.
시인 허영자 글 (1938- )
딸아
네가 아직 아기 였을때
엄마는
공장에서 이제 막 출고된
눈부신 새 차였지
딸아
네 영혼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 졌을때
엄마는
가파른 고갯길을 숨차오르는
낡은 고물차 였지
용서하라 딸아
이제는 폐차
밧데리는 꺼지고
바퀴는 헛돌고
브레이크 조차 말을 듣지않는
녹슨 폐차 엄마를
- 엄마의
삶의 굴곡을 참으로 멋지게 묘사한 글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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