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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기 가슴 활짝 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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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섭 작성일 2009-03-15 00:42 댓글 0건 조회 4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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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활짝 여는 날





저무는 해 서녘 끝 자락으로 사라져

동녘으로 먼동 터 새날 열리니

오색 빛 여는 여명의 새 아침이라



청명한 하늘 저 위 높고 더 넓은 푸른 창공

하얀 구름 한 점에 가슴 활짝 열어 올려

새 초 롬이 피어나는 꿈 채워 넣어 볼까



피어난 가냘픈 꽃잎에 한 올 그리움 수 놓아 드리고

영걸은 말간 씨앗엔 신선한 향과 빛의 윤기로

새 생명의 기운 가득 채워 넣고

넘쳐나는 삶 활기로 싱싱한 열매 일궈 볼거나



세상사 잎 져 떨어질 날 와

언젠가 연 초록 고운 잎 필 날 있어

어느 스산한 바람 숲 일렁이는가



한 점 광풍 서리에 이는 기우 말끔히 날려

멍 울진 가슴 따스한 온기 채워 넣고

가슴 활짝 열어 젖히는 그날



뜨거운 젊음은 다시 고운 꽃으로 피어나

탐스레 알찬 열매 거둬



광명을 여는 새로운 날에

눈부심의 아침의 밝은 빛이여



깊게 드리워 진 어둠의 대지 맑게 거둬

오색의 찬란한 빛 환히 밝히라.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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