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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모정 탑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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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3-09-17 17:14 댓글 0건 조회 8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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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 탑 길
한 여인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노추산 끝자락  계곡을 틈타 흐른다.
애틋한 자식 사랑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 아니라
천년 지나도 변하지 않는
돌로 빚어  탑을 쌓았다.

비 오나 눈 오나 바람 불어도
25년간 정성으로  3000여개의 돌탑
쌓는 날의 심정 따라 천태만상 이다.
길 양옆으로 두 줄로 쌓은 탑은
두 아들을 잃어 어디를 봐도
가슴이 저며 오는 아픔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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