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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불에 탈까 근심 않아도 괜찮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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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찬수 작성일 2012-03-26 04:34 댓글 0건 조회 3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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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곁에 있는 그림자가 바닷가에 서면 파도는 춥다며 살갗을 떨고 갈매기는 미소를 띠며 날갯짓하며 봄은 말없이 그림자의 곁을 지켰습니다. 질투심 많은 봄바람이 모래밭 살갗을 드러내고 불에 탈까 근심 않아도 괜찮다며 그림자 곁에서 잔잔한 갈매기는 미소를 짓고 파도는 은빛 여울을 쓰고 달려옵니다 봄이 오는 바닷속에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서면 봄바람은 파도를 괴롭히니 인내 라면서 참고 갈매기는 기쁘고 밝은 날만 보는 그림자라며 고독하다면서 곁에 있지 않겠다고 한다 바다는 긴 겨울을 참고 있던 긴 호흡을 봄바람에 " 내뱉고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항상 그림자는 침묵으로 고독의 무게를 쥐려 들면 봄바람 타고 몰래 빠져나가니 믿음과 기다림이 떠오릅니다 봄비로 희망으로 부풀고 믿음을 심고 사랑의 결실을 기다리고 있으니 그림자는 내 곁에 있지 말고 가버려 했더니 봄바람 타고 그림자는 조용히 사라졌답니다. 봄바람이 그림자 쫓았으니 즐겁게 지내며 삶을 사랑하는 이야기를 늘 곁에서 바라보면서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가까이 있지 못했다고 고여있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떨어뜨리네요 봄 내음과 바다 미역 내음에 인생 맛이 풍요로워지고 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다 생각하면 더 각박해지고 매몰스러워질 때 갈매기한테 기쁨 소식 듣고 파도가 등대 목욕시키니 봄 햇살에 눈뜨네 전찬수 j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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