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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나를 한시(漢詩)에 빠트린 한시(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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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2-01-19 09:50 댓글 0건 조회 1,1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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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교야박 (楓橋夜泊)      唐 시인    장계(張繼)

  月落烏啼霜滿天  [월낙오제상만천]  찬서리 치는밤 까마귀 나르고
  江楓漁火對愁眠  [강풍어화대수면]  어화불 보면서 나그네 자는밤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외한산사]  고소성 한산사 한밤의 종소리
  夜半鐘聲到客船  [야반종성도객선]  배위에 누어서 꿈속에 듣나니.
                        * 묶어서 해석하였기 시의 行(줄)과  뜻이 다름.

  * 풍교(楓橋)는 한산사(寒山寺)로 가는 길목 다리로서 숙소가 많다고 함
  * 고소성(姑蘇城)은 월왕 구천(句踐)이 절세미인 서시(西施)와 지내던 곳

  기록에 의하면 이 시를 지은 장계(張繼)가 과거시험에 낙방하고 한산사로
  가는 도중, 풍교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지었다고 하는데 ...
  이 시의 두번째줄 근심(愁)스러운 잠(眠)이 이를 표현한 듯 ... (江楓漁火對愁眠)..

  한산사(寒山寺)의 종소리(108번 타종)를 들으면 한해동안 운수가 대통한다고 하여
  연말연시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 (일본 고교 교과서에 이 시가 수록되어 있어
  일본 관광객들이 많다고 함)

  재작년인가?... 우리 재경 몇몇분 내외가 소주 풍교에서 주무시고 귀국하신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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