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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늦장마에 늘어난 우리 동네 개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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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08-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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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자갈과 돌들이 아름답게 널려있던 냇물이 태풍 루사 이후 갑자기 갈대밭이 되어
옛모습을 잃어 버린지 오래됐는데
마을에서 갈대밭을 파내고 준설한 자리가 연못같은 풍경으로 제법 맑고 시원스럽다
오늘 종일 비가 내린 탓에 냇물이 황토색으로 변했음
예전엔 없던 다슬기가 날이 갈 수록 개체수가 늘어나고
씨가 말랐던 민물게도 개체가 제법 늘어난 모양이다.
노천 축사들이 사라지고 환경에 대한 주민의식도 높아진 덕분에
우리마을 섬석천은 일급수 맑은 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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