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은 서양인데 뱀만은 토종이구먼
말을 보니 만주벌에서 말타고 달리던 왜정시대의 추억이 새롭기만 하다네
그때가 1919년 늦가을쯤으로 생각되네만 하도 너무도 오래전 일이라 아사무사하다네 ㅋㅎ

참 오래전 만주벌 얘기구만.
자네 그때 말타는 솜씨 일본놈들도 인정하고 알아주지 않았었는가.
그것 때문에 고초도 받았지만. 기억이 아리까리 하구만 ㅎㅎ
 

레이크사이드역을 출발하여 피크닉가든역까지 기차로 달려 피크닉가든역에 도착하였다.
피크닉가든역에서는 제주가 자랑하는 "곶자왈 숲" 해설을 듣는 산책 프로그램이 있기에 가족들과 숲길로 접어들었는데 뱀 한마리가 바로 앞을 가로질러 지나가더니 숲속 돌틈으로 들어가 돌위에 나타났다.

그동안 말이 많다는 제주에 자주 다니면서도 도심부근만 다니다보니 말 구경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산속으로 다니다보니 말 구경을 아주 많이 하게되었다.

야생화단지에 심어놓은 식물들은 대부분이 허브로 각종 향기가 농장을 가득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