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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횃불과 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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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09-15 11:22 댓글 0건 조회 4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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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엔 평화의 횃불을

한 손엔 전쟁의 핵불을


북한의 서울 불바다 운운은 이미 오래된 협박이었지만 그 협박의 요체(要諦)는
핵무기였음에도 이명박 정부도 박근혜 정부도 절실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
오늘도 북한은 태평양을 향해 핵탄두를 실을 ICBM급 미사일을 발사했단다
전술핵도 핵보유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말씀에 화답 하듯이 저지른 북한의 도발이다
북한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 러시아, 일본 그리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우리의 핵무기 보유는 한국의 존립과 역사를 지켜나갈 불가피한 방위전략이 아닐지 싶다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없듯 핵무력에 대응할 무기는 핵무기를 제외한 또 다른 대안은 없다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불이 핵폭탄이다

횃불로 핵불을 끄겠다는 문 대통령의 말씀엔 낭만이 넘친다
마치 때묻지않은 순진한 미소년처럼 해맑은 심성을 지니신 분이지 싶다 
북녘 하늘을 향한 800만불의 평화 비둘기가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날개짓이다
감격한 정은이가 눈물은 글썽이며 핵무장 포기를 선언하는 천진난만한 얼굴이 떠오른다
한반도에 드디어 평화가 오려나 보다
그럼에도 이내 심정은 왜 이리 불안한가
 

가장 강한 불을 가진 자가 가장 강한 자임을 알자
가장 강한 불을 가진 나라가 가장 강한 나라다

인류의 문명을 열어준 것도 불이며
문명의 소멸도 역시 불에 의해 이루어질 것임을 예견해 본다

그것이 몇 십년 후가 될지 천년 후가 될진 모르겠으나
여튼 인간은 양손에 불을 들고
두 눈에 불을 켜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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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팔자가 사납고
미남은 여복이 사납고
진실한 사람이 걸어간 길이 곧 길(道)이다

여자들의 입은 그 속성이 하나 같이 같다고 생각했던 옛사람들
같을 여(如)가 탄생한 기원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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