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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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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09-26 09:43 댓글 0건 조회 5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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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김양희

깍이는
아픔에서


마르는
설움까지


문제 삼지 않으련다


분단장하고 앉아


다디단 추억만 남겨 너에게로 보낸다

          ---- 아람문학문인회 회원(시조시인) ----

******** 음미감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모정 같은 정감 무게를 느껴본다

아픔과 서러움을 견뎌내야만 얻을 수 있는 사랑이란 소산

그 소산 전부를 고스란히 너에게 받치고서야 홀가분해 지는 마음의 향방이 

참으로 아름답고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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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시인 - 사진 왼쪽 검은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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