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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연애하기 딱 좋은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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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09-2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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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3회
본문
너로 물들어야 사랑하는 것이다
너에게로 깊어져야 사랑하는 것이다
빈 채로 남겨진 허공
너 하나로 충만해지는 기쁨이 사랑이란다
너 하나 떠난 후 남겨진 아픔
그 아픔으로 허공을 채우는 것이 사랑이란다
네가 외로울 때
나로 충만해지는 고독함이 사랑이란다
비가 내려도 바람 불어도
밤이 깊어도 날이 밝아도 늘 그리운 너
시도 때도 없이 난 너를
사랑함으로
사모함으로
못 잊어 서럽단다
내가 너를 만날때 이미 이별을 약속했었다
그날이 오면 나는 할말을 잊고 그저
떠나가는 네 쓸쓸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뜨거운 눈물로 배웅해 주리라
그리하여 내 영혼의 고독은
마침내 너를 향해 더욱 뜨거워지리
아름다운 세상을 보기 위해 마음껏 세월을 먹자
더더욱 즐겁게 살기 위해 주저없이 나이를 먹자
긴장한다고 망설인다고 가던 세월이 멈추더냐
격조있는 사랑으로 깊어지기 위해 그간에 먹어버린 나이 만큼 더 사랑하자
더욱 뜨거워 지자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위하여 날마다 love shot하자
다만
과부 사랑은 홀애비 몫이니
마누라 있는 것들은 넘보지 말라
명심하라
여차하면 다친다
ㅎㅎ
올해도 역시
우리 모두
여지없이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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