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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감자지지미(적) 마이 드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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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관국 작성일 2009-08-13 13:32 댓글 0건 조회 7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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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완도 음석 중에서도 감재가 젤좋채!
가완도에 감재가 마이 나는 것을 몰르는 종재와 간나는 웁째 그치!
엣날 어머이가 웃방에서 박박하고 뭔 소리를 내시고 지시는게 아닌감!!
머리통을 바짝 구부리고 냉겨다 보니깐, 감자를 삐딱하게 달은 뇟숫갈로 껍주리를 베께서 생감재
열도개를 강판에다가 쓰적쓰적 가시며, 애호박 이분지일개를 어슷어슷하게 짜르고 ,
부추 (엣날에 우리 어릴적엔 분추라고 불렀지...) 오십그램정도를 너덧센찌로 짤라서 거다가 다마네기 도개를 준비하여 질쭉질쭉하게 썰어서 풋고추 댓개와 홍고추 너덧개를 옆구리 쪽으로 엇비슷하게 숭숭(숭덩숭덩)써른 다음
맹물에다가 휑고서 씨를 몽질이 빼신다.
다 갈고난 감재는 소금으로 간을 마추고 생 감재를 곱게 갈아서 소두뱅이 에다가 지름을 실실 둘러서 뱃가죽 만지듯이
자근자근 누르며, 슬슬펴면서 업퍼따. 뒤쳤따 하며 노릇노릇하게 지저서 양푼에다가 냅따 던저서 올라 노코는
언느마~~ 야`야~~ 하시며, 지지미(감자적) 먹어라 하고 불르시네....
요것이 그 마수운 감재 지지미라...?
우메!
상상만 해두 군침이~~~
아이구 어머니가 불르시는데 대답은 안코 뭔생각 이여....
예, 하고선 대뜨방에 웃방으로 냉겨 달린다.
절가지에다 둘둘 감아서 양념간장에다가 실쩍 찍어서 대가리를 뒤로 쬐금 처들고 한소데이 먹어보니
운매나 마수운지 꿀맛이네.. 그려...
쬐만한 아세끼니 그렇치 그잖으면 거다가 백쇠주 한잔 젓들이면 남들 열부럽지 않치뭐...??
오늘같이 날세가 지지펀펀한 날에는 지지미를 한븐 부쳐 자세 보게 울메나 마수운지 아는가...
그 잔아도 안식구가 날세가 벨로 안좋으니 바깥으로 내빼지 말고 직구석에 안자 있으면 감재 지지미(부친개를)
를 지져 준다나~~!!
올커니 하고 생각하니 지지기도 전에 군침이 목앙지로 막 냉겨 달리네 그려...
영양만점!
담백한 요맛!ㅎㅎ^^
한소데이 읃어 먹어보니 참으로 마숩네 그려...
감재는 80프로 수분 이외에도 전분. 철분. 칼슘.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바이타민C와
바이타민B가 음청나게 함유되어 있으며, 알카리성 식품으로 각광을 많이 받고 있지...
깡쇠주를 조아하는 애주가와 폭탄주를 조아하는 아들들에 위궤양 치료나.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
그라고 감재는 하지(夏至) 감재를 젤 처준다고 하니 마이 사 자시기 바라오...??
본 감재로 말하자면 어린시절 보릿고개를 마잤을때 여름철 우리네 주식이 였으나 오새는 관광객들에 기호 식품으로 인기가 더 드높아지고 관광 음석으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다네...
칭구 여러분!
우리는 토종 감재 바우요!
가완도 강릉읍에 토종 "웰빙감재"가 나왔으니 마이들 사 자시고 객지 바닥에서 공해에 찌들은 원기를 돋구도록
감재를 더 마이 자시고 건강하게 살아가 봅세다.

(오늘에는 해구넝이 뚤려서 재미가 들하겠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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