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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이 풍진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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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헌기 작성일 2007-01-13 00:54 댓글 0건 조회 5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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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진 세상에 망각의 세월은 잊혀진 세월 이든가 지난해도 그랬듯 구비 구비 돌아 다시가고 또 오고 야속하게도 그 모진세월들 뒤척여 홀로 선다는 그 아련함 때문에 몸부림 친 나날들 그것들은 삶에 그늘들 이었고 나는 그 빈 틀에 노예가 됐던 것이고 억지날개 짓하며 긴 세월 살았던건가 뒤늦은 이제서야 닫친문 살며시 열고 빛낸 저 태양을 가슴에 포옹하려니 늙는 서러움도 없어라 죽는 두려움도 없어라 이것이 우리들의 인생이려니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가지고 가는가...... 2007. 1. 13. <스너피> 起金印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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