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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트립 투 북유럽14 = 크루즈의 추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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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북유럽14 = 크루즈의 추억(1)
<사진>1. 크루즈 상갑판에서 폼좀 잡아보고~ 김홍기 사장
<사진>2. 크루즈 선미에서
비취빛의 바닷물을 크루즈선이 힘차게 가르고 나가면서 주변에 흰 포말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탄성이 절로 나올 지경이었다.
그토록 깨끝하고 멋있는 비취색의 바다를 본 것은 실로 오래간만이었다.
<사진>3. 오슬로시도 피요르드로 인해 바닷물이 내륙 깊숙히 들어와
육지가 섬이 된 곳이 많았다. 아름다운 저 집들은 별장으로 쓰인다.
<사진>4. 북유럽의 요트게류장은 우리나라 주차장처럼 많았다.
▩ 크루즈로 덴마크에서 노르웨이행
“북구의 파리”라고도 불리우는 아름다운 코펜하겐 관광을 마치고,
노르웨이 오슬로로 가기위하여 코펜하겐항 터미널에서 출항하는
호화쿠르즈 DFDS SEAWAYS에 승선하기 위하여 출발하였다.
크루즈는 코펜하겐항을 16;30에 출발, 다음날 09;45 오슬로항에
도착예정이다.
우리가 승선 하고 갈 크루즈DFDS SEAWAYS는 이미 터미널 부두에 정박하여
출발 준비를 완료한 상태로 대기중이 었으며, 터미널은 4시반에 출항하는 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하여 먼저온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뒤섞여 있었다.
우리일행은 DFDS SEAWAYS호에 승선하기 위하여 터미널에서
티켓팅을 하고 승선하였다.
“크루즈의 어원”은 라틴어 ‘Crus-’와 ‘Crux-’에서 출발,
네덜란드어 ‘Kruisen’(가로지르다, 횡단하다)를 거쳐 영어 ‘Cruise’로
정착했다. 선박 여행 쯤으로 번역될 수 있는 “크루즈”에서의 선박이란
교통 이동 수단에 호텔, 리조트 및 관광, 안전 등의 개념이 포함된 말이다.
우리가 승선하고 갈 크루즈 DFDS 씨웨이즈는 스칸디나비아의 중요도시와 도시를
운항하고 있는 14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가진 덴마크 국적의 크루즈선사이다.
크루즈DFDS는 상갑판까지 12층이며, 객실 약 900실, 약 2,100여명의 승객과
450여대의 차량을 동시에 탑재하여 운항할수 있다고 한다.
길이 약200m로 선내에는 쇼라운지, 수영장과 사우나, 영화관, 헬스장, 바와 카지노시설, 4개의 레스토랑, 나이트크럽, 디스코장, 놀이터, 면세점, 회의실, 헬스클럽, 버블존(BUBBLE ZONE)등 갖가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항해하는동안
우리가 평소에 접해보지 못하던 전혀다른 별세계에서
꿈도 못꾸워봤던 환상적인 분위기를 보고, 경험 해 볼수 있었다.
선실 복도에는 통로 양편으로 끝도 없이 객실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객실 룸의 끝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긴 복도가 이어져 있었고
엘리베이터도 앞쪽,뒷쪽으로 나뉘어져 운행하고 있었다.
바깥을 조망할수 있는 SEASIDE는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우리는 야간운항이라 굳이 창문으로 감상할 것 없이 상갑판에서
차를 마셔가면서 조망해 보기로 하고 INSIDE를 선택하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특급호텔 숙박과 맞먹는 1등급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었다.
DFDS씨웨이즈는 왕실의 에터테이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항해하는 동안
Room에서 잠자기가 아까울 정도의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어 일부러 DFDS를
이용해서 즐기는 여유있는 사람들의 힐링코스로 활용 되기도 한다.
이번 여행에서 크루즈승선은 핀란드에서 스웨덴으로 갈 때 한번,
그리고 이번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로 가기 위하여 두 번째로
쿠르즈 여행을 하고 있는 셈이다.
드디어 출항이다.
바다위를 떠다니는 움직이는 호텔 크루즈의 힘찬 기적소리 “뿌~우~왕~~”
검은테를 두른 남색굴뚝에서 희뿌연 연기를 구름처럼 내 뿜으며
서서히 항구를 벗어나고 있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항구와 멀어져가는 시가지의 모습을
보는 재미는 크루즈가 아니면 느껴볼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코펜하겐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해변부터
번화한 항구까지 한 폭의 거대한 그림을 연상케 한다.
해안쪽으로 높고 낮은 건물들이 계속 이어지다가 그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 때쯤 작고 큰 아름다운 도서(島嶼)들이 그림같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저녁 6시! 만찬을 즐기기 위하여 김홍기 사장과 함께 8층
뷔페식당으로 내려 갔다.
이미 먼저 온 사람들이 넓은 좌석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뷔페로 잘 차려진 음식의 가지수도 많고 산해진미로 가득했다.
갖가지 음식을 자신의 취향대로 접시에 담아와서 각 테이블에
놓여있는 와인으로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일단은 해산물 위주의 식사로 가볍게 시작 하면서 분위기상 와인이
빠질수 없었기에 함께 여행하고 있는 주문진에서 온 정사장과
함께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새 취기가 올라 있었다.
그렇게 김홍기사장, 정사장과 함께 북해의 연어등 각종 해산물과
랍스타를 포함한 처음 맛보는 최고의 북유럽식 바이킹 만찬에
눈과 입, 코끝까지 향기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마음속 까지 행복하게 해 주는 북유럽식 전통 뷔페를 즐기고,
360도 폭넓게 조망해 볼수 있는 전망대와도 같은 상갑판으로 올라 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저녘바다는 마력이 있는 것일까.
전망좋은 상갑판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저마다의 추억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고, 일부는 발트해 항로주변 작은 섬(島嶼)등
경관을 즐기고 있었다.
수평선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황홀해 보이는 일몰속에 보고 또 봐도 멋진 풍경이 지만
크루즈에서 마주하는 낙조는 더욱 아름다웠다.
지는 해 주위로 퍼지는 붉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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