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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트립 투 북유럽4 = 상식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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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10-18 09:41 댓글 1건 조회 9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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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북유럽4 = 상식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

[헬싱키 대성당앞 원로원광장을 점령하고 있는 동상을 바라보고]

 

<사진>

1. 원로원광장 중앙에 우뚝서 있는 알렉산드로 2세동상(뒷배경 ; 헬싱키 대성당)

의회광장 주변에 있는 중요 건물들, 예를들어 시청사, 헬싱키대학, 법원과 의회건물 등
이 있다
. 의회광장 한복판에 세워진 동상은 핀란드 역사의 한페이지를 보여준다.

침략자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의 동상인데,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 보존하고
있는 동상모습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2. 우스펜스키사원

3. 마켓광장에서 김홍기

4. 헬싱키 중앙역

 

핀란드 헬싱키는 "발트해의 아가씨"라는 예쁜 애칭을 갖고 있다.

50만명이 거주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복지국가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무료인 나라 핀란드는
3S가 있는데 (1)사우나 (2)시벨리우스
(3)시수정신(집요함의 뜻, 이 나라 사람들의 원동력이 된다)

디자인 강국, 노키아 핸드폰, 자일리톨, 사우나, 산타의 나라,
그리고 수도 헬싱키는
1952년에 하계 올림픽을 치렀던 곳이다.


세상 살아가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그것이 옳다 그르다 말할수 있겠는가?

 

<헬싱키 대성당과 원로원 광장>에서~ 느낀 소감 한마디~

 

 

-원로원 광장(Senate Square)

 

상식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때로는 여행 하면서 이해 할수 없는 현상도 만나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문화나 풍습에서 오는 차이점으로 인하여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되는
외국인들도 우리 문화나 풍습을 보면 이해할수 없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이상하게 여겨지는 것도 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엔
당연하게 여겨 질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라마다 보고 느끼는게 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

 

다만 나의 입장에서 보고 느낀 것은 핀란드 수도 헬싱키의 정 중앙에
헬싱키 최대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원로원 광장에 우뚝 서 있는
동상은
, 그 나라를 침략하여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엄격한 지배정책으로
러시아화
()를 꿈꾸며 식민통치해온 제정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동상을
바라보고 내 상식으로 이해 할수 없다는 말이다
.

 

100년이 훨씬 넘는 제정 러시아의 식민지배를 받아 왔고, 1917년 레닌에의한
러시아혁명이 발발하자 어렵게 어렵게 독립한 헬싱키 시민들은 왜 침략자의 동상을
,
그것도 서울로 치면 광화문 광장같은 자리(원로원 광장)에 그대로 놔둔 것일까?
의문이 생기는 이유다.

 

러시아는 핀란드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등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일제와는 사정이
좀 달라서일까
, 과거를 잊지 말기 위해서일까. 생각만 해보아도 끔찍한 일이지만,
만약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에
히로히토 일왕동상이 서 있다고 가정해 본다면~~?
<
생각조차 해 보기도 싫은 문제다>

 

가이드를 통하여 그 이유를 간략히 들어본 결과,
핀란드 국민들은 알렉산드르 2세 황제에 대해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스웨덴의 지배 하에서 핀란드 사람들은 핀란드어 사용을 금지
당했다고 한다
. 하지만 알렉산드르 2세는 핀란드 사람들에게 자기들의 문화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용을 베풀어 주었다고 한다
.

<중국에서도 소수민족이 자신들의 민속,의상,언어와 문자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이 한가지의 배려만으로도 핀란드 사람들이 피지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면서도 유독 알렉산드르
2세에 대해서만은 존경심을 버리지
않는 이유였다고 하는데
!~~글쎼요~~???~~

아무튼 식민통치의 흔적을 그대로 남겨둔 핀란드인들의 관용을 생각하게 해 본다.

 

알렉산드로 2세 동상을 중심으로 헬싱키 대성당과 정부 청사, 국회의사당, 법원,
대학교 등 중요 건물이 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어 헬싱키 최대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장소다
.

 

대부분 19세기에 지어진 건물이라 고풍스러운 멋이 넘친다.

광장의 넓은 바닥에는 약 40만 개의 화강암 포석이 깔려 있다.

현지인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되며 카페와 기념품숍이 많아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다.

     

 

-헬싱키 대성당(Helsinki Lutheran Cathedral)

 

헬싱키 대성당은 1808년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이긴 러시아 황제 알레산드로 2세가
핀란드 수도를 투르크에서 헬싱키로 옮기고
, 1830년 독일인 건축가 카를 루빙 엥겔에
의뢰하여 설계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로 알레산더로
2세 사후 12년 뒤인
1852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알렉산드로 2세 동상을 중심으로 앞쪽은 상가, 우측은 대학, 좌측은 정부청사가
위치하고 있어 광장은 핀란드의 사회
, 교육, 정치, 종교 등을 망라하는 중심 장소로
핀란드 시민 및 관광객의 주요 관광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우스펜스키 성당(Uspensky Cathedral)

 

우스펜스키 성당은 핀란드가 러시아 지배를 받을 때 지어진 성당이다.

1868년에 완공되었으며, 카톨릭과 다른 동방정교의 성당이라 조각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이유로 동방정교의 성당은 도형을 활용한 기하학적인 무늬나 패턴이
정교하게 발달되었는데 이 성당은 상대적으로 덜 화려하게 건축되어 핀란드
헬싱키를 대표하는 성당 중에 하나이다
.

붉은 벽돌이 꽤 화려하게 장식된 모습을 멀리서도 한눈에 볼수 있다.

러시아나 동유럽을 여행하지 않고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것이 동방정교회 건축물이다 보니 그만큼의 호기심이 많이가게 되어 있다.

 

자연그대로의 암반을 깎아 만들어 놓은 '암석 교회'를 찾아

헬싱키 건축하면 한 번은 언급하는 곳이 템펠리아우키오의 암석 교회다.

암석교회가 톡특한 이유는 건물을 지상에서부터 올려 지은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암반을 밑으로 깎아서 만든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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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우리식으로 보면
역사 바로세우기-과거사 지우기-적폐청산~..뭐 이렇게 갈텐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