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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트립 투 북유럽1 = 붓 가는대로 ; 紙上旅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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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10-16 09:54 댓글 0건 조회 1,0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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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북유럽1 = 붓 가는대로 ; 紙上旅路


[들어가기 전에]

20175, 김홍기사장과 함께 일본 종단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2017827일부터 97일까지 12일간 북유럽4개국과
에스토니아
그리고 러시아를 여행하였다

 

참고로, 북유럽여행은 한나라만 관광하고 오는 것보다 보통 여러 나라를 한번에
둘러보는 여행방식을 선택하다보니
북유럽여행으로 통칭 하여 부르기로 하였다.

이번 여행의 핵심은 북유럽 나라들의 청정자연유산과 문화유산 답사다.

 

북유럽 4개국과, 발트해 연안의 에스토니아, 그리고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의 중요 문화유산을 찾아보고
, 노르웨이의 청정자연유산

피오르드(fjord)와 만년설등을 찾아보는 여행컨셉으로 정했다.

 

잘 보존되어 있는 북유럽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에 대한 여행담을
gnng 34기 게시판에 10회이상 신축적으로 연재할 예정이다.

게재순서는 핀란드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에스토니아러시아에 대한
소감을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위주로 두서없이 소개하려한다
.

 

사실 한 나라 또는 한 도시를 하루 이틀에 살펴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돌이켜 보면 주마간산임을 부인할 수 없다.

 

여행지에서 현지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그 곳의 역사와 유래, 전설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미처 몰랐던 풍경이나 건축물 하나에도 의미있게 눈에 다가오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금방 잊어 버리게 되어 사진 찍고 이동하는 일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그러한 체험과 경험이 한 나라 또는 한 도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

그러나 여행기랍시고 서툰글로 사진까지 곁들여 표현하다보면, 주관적으로 바라본 사실이 왜곡되어 짧은 밑천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설명과 명칭 하나라도 배우고 기록해 둔다는 의미에서 공유하고자 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삼국사기>를 천 번 읽는 것보다 고구려 유적지를 한 번 보는 게 낫다고 하였다.

여행도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지금 생각해 보니, 북유럽은 1997년도에 한번 여행해
보았으니 지금으로부터
20년이 흐른 셈이고, 러시아는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여행이어서 첫 번째 여행보다는 좀 더 넓게 바라 보고,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경로 및 기간

 

(6개국 ;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러시아)

기간 ; 2017. 8. 27 ~ 9. 7(12일간)

 

1.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2. 상트페테르부르크-핀란드

3. 핀란드 헬싱키-스웨덴

4. 스웨덴 - 덴마크

5. 덴마크 - 노르웨이

6. 노르웨이 - 스웨덴

7. 스웨덴 - 에스토니아

8. 에스토니아 - 상트페테르부르크

9. 상트페테르부르크 - 모스크바

10. 모스크바 - 인천

 

 

첫째날=1 ; 12개월만에 다시 찾은 상트페테르부르크

 

2017827(. 맑음)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동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늙어 가면서 삶의 무게가 마음을 짓눌러 동심이 저 깊숙한 곳에 감춰져 있을 뿐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러 갔던 영화관에는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많았다고 한다. 귀여운 케릭터들이 나오는 장편 애니메이션이니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따라
왔을 것이다
. 그런데 영화를 보며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정작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었다고 한다
.

고단한 삶 때문에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빛바랜 추억들이 제 색깔을 찾아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리라.

 

나이를 먹으면서 매일 반복되는 늘어진 일상속에 살다보면 무료함 속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매너리즘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

그럴 때는 한 템포 쉬어가면서 여행을 떠나 보라고 한다.

청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지닌 북유럽은 마음속 깊이까지 깨끗해지는
경험을 느끼게 된다
.

 

지구의 온난화 때문일까?

어느 해 인들 무덥지 않은 해가 있었을까 마는 올 한해도 폭염과 열대야에 미세먼지까지 찾아와 잠들기 어려운 밤이 점점늘어 나면서 우리를 피곤하게했다.
9
월이 찾아 오면서 서서히 날씨가 풀리긴 했지만, 한 낮에는 여전히 더운날이 많았다.

 

김홍기사장과 함께

 

1년에 단 5~9월 까지만 허락한다는 대자연의 나라 북유럽 4개국과 현세와 중세가 공존하고 있는 에스토니아, 그리고 역사와 예술의 나라 러시아를 찾아 가기 위하여 2017827일 인천공항에서 1755분 대한항공 KE929편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했다.

 

인적교류가 활발하다는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대형 비행기인데도 빈자리 없이 만원이었다.

 

비행기는 이륙하자마자 곧바로 서해바다를 건너 북경, 몽골, 울란바토르, 이루크츠크(바이칼호수), 크라스노야르스크를 거쳐 기류변화가 심한 우랄산맥을 넘어 9시간 45분동안 비행하여 현지시간 오후 930(시차 6시간)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공항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러시아는 울창한 삼림과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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