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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트립 투 북유럽17 = 生과死, 喜怒哀樂의 비겔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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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11-02 08:39 댓글 0건 조회 1,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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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북유럽17 = , 喜怒哀樂의 비겔란 공원

      

<사진>

1.세계에서 가장 큰 화강암 조각품인 <모놀리텐(Monolittan)>

멀리서 보면 그저 기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2명의 남녀가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며 올라 가고 있는 모습이다.

 

2.공원입구에 들어 가면서 본 다양한 형태의 조각상 일부 
주 테마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희로애락이다.
그래서인지 모든 작품은 옷을 입지않은 사람들이다. 

                                            

3.인생의 수레바퀴(the wheel of life)  

1930년에 만든 청동 조형물로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들이 팔과 다리를 펴고
서로 껴안아 둥근 화환형태를 만들고 있다
.

이 둥그런 원형이 영원성(永遠性)을 상징한다고 한다.

나는 이 조형물에 영원성이라기 보다는 윤회(輪廻)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

4. 싱나타겐(Sinnataggen, The little angry boy) 즉 화난소년이라는
우는 아이상인데 손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설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만져 반지르르 윤빛이 나고 있었다
.         

      

인간의 삶과 죽음, 희노애락을 모두 아우르는 비겔란 조각공원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프로그네르 공원우리에게는 비겔란
조각공원
(Vigeland Sculpture Garden)”으로 더 알려진 곳으로 오슬로 시내에 있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구스타브 비겔란트(1869~1943) 동상이 조각 도구를 들고
서있다
.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희로애락으로
10만평의 규모에 다리(橋梁)위의 청동상은 인생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삶의 단계를 주제로 조각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

 

어린이, 연인, 부모, 형제자매, 노인등을 다양한 형태로 58개의 작품을 조각하였는데 작품 설명이 없다. 관람객의 상상에 맡긴 것이란다.

그 중에 유명한 것은 싱나타겐(Sinnataggen, The little angry boy) 즉 화난 소년이라는 우는 아이 상인데 손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설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만져 반지르르 윤빛이 나고 있었다.

 

그리고 장미정원을 지나면 분수대가 있다.

분수대 중앙에는 여섯 명의 사람들이 삶의 무게인 물통을 받치고 있는 청동상에서 물이 넘치고 있었다. 분수대 사각단의 네 벽에도 인생의 출생부터 성장, 결혼, 양육, 노화, 사망 과정을 표현한 조각상이 있다.

공원에 전시된 비겔란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분수대 뒤편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모노리트(Monolith)”.

 

높이 17.3m, 무게 260톤의 거대한 화강암으로 된 조각으로 멀리서 보면 그저 커다란
기둥처럼 보이지만
, 가까이서 보면 벌거벗은 121명의 남녀노소가 엉켜 하늘을 향해
기어 올라가는 형상으로 삶의 희노애락 속에 인간의 욕망과 투쟁
, 환희와 슬픔을
역동적으로 표현된 작품으로 인간의 본성을 잘 나타내 준다
.
조각 속 사람들은 실제 사람 크기로 만들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화강암 조각품이라고 한다.

 

모놀리트는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이 1924년에 시작해 14년에 걸쳐 제작한
것이다
. 모노리트를 둘러싼 주변에는 인간의 굴레라는 메시지를 담은
36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더 뒤로 가면 인생의 수레바퀴라는 주제의 청동조형물이 있다.

4명의 어른과 2명의 아이가 인류의 영원함을 나타내는 둥근 형태로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물수로만 650명 이상이라는데 태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인간상들의 생로병사, 희로애락을 표현한 조각들은 하나하나 그냥 지나치기 아까울 정도로 역동적인 동작과 생생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다. 동양의 윤회사상(輪廻思想)마저 였보인다.

 

그 밖에도 비겔란 공원은 야외 정원을 천천히 산책하며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

호수와 다리, 분수대, 장미 정원 사이사이로 자리한 작품들은 모두 비겔란이
여생을 바쳐 인간의 일생을 담은 거대한 전시장과 같다
.

 

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잠시 생각해 본다.

한 조각가의 일생에 걸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조각공원은 정말 의미 있는 공원이다. 작품의 제목이나 설명이 없어 관람자들이 자신의 연령대에서 삶을 음미해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비겔란트는 생로병사의 고통을 작품을 통해 승화한 것은 아닐까?

이 세상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생로병사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기가 이렇게 힘들었을까? 오슬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꼭 다녀가야 할 공원이었다.

깊은 생각 속에 조용히 공원입구로 나와 관광버스에 승차하여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구스타프 비겔란(Vigeland, Adolf Gustav: 1869-1943)은 근대조각의 아버지 로뎅
에게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아 1906년부터 생을 마감하는 1943년까지 40여년을 공원에서 조각 제작에 열정을 쏟아 붓는다. “주어진 공간에 조각물을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조각을 위한 공원 계획을 추진했다
하여 혁신적인 발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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