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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목불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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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10-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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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을 품지못한 산이 어찌 명산이리
만산홍엽을 품지못한 계절이 어찌 가을이겠는가
만추의 붉은 노을에 젖지않은 여인이 어찌 가인이겠는가
차마 눈뜨고 바라볼 수 없는 것이 한구석도 없다면
그것이 어찌 너와 내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 세상이겠는가
더러워도 한 세상
고와도 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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