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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트립 투 북유럽22=달스니바 전망대(Dalsnibba Observ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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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11-07 16:57 댓글 0건 조회 1,2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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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북유럽22=달스니바 전망대(Dalsnibba Observatory)

 

 

<사진>1. 전망대에서 바라본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사진>2. 산위 정상의 만년설.

<사진>3. 만년설이 녹아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빙하모습. 

 

청정 대자연을 품에안은 산악 여행지 달스니바 전망대

 

게이랑에르 피요르드관광을 끝으로
우리는
63번 도로를 따라 노르웨이 서부 뫼레오그롬스달주(Møre og Romsdal)
위치하고 있는 해발
1,500m의 달스니바(Dalsnibba) 전망대를 찾아갔다.

 

2005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주변의
웅장한 경관을 전망할 수 있는 인기 관광 명소이다
.

노르웨이 서부 해안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입구의 게이랑에르(Geiranger) 마을에서
내륙으로
21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된 게이랑피오르를
둘러싸고 있는 빙하호수
, 폭포, 계곡, 절벽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전망대로 오르는 산의 중턱에는 2km² 면적의 빙하호수인 듀프호(Djupvatnet)가 있다.

우리가 타고 가는 버스가 숨가쁘게 숨을몰아 쉬며 S커브, U커브를 수도없이 돌아
서서히
 해발 1500m고지대로 향하면~~ 가기싫어하는 여름풍경은 어느새 순간순간
계절을 거슬러 겨울로 접어 들고 있었다
..

버스가 전망대를 바라보고 올라갈수록 바위 근육질 자태의 연봉(連峰)들이 머리에
만년설 모자를 쓰고 웅크리고 앉아 빙하와 함께 세월을 삼키고 있었다
.

산 위는 아직 겨울이고, 산 정상에서 내려오면 멀리 겨울이 바라 보이는 늦여름이다.
겨울산을 등지고 가기 싫어하는 여름에 머물고 있는
 풍경은 어색한 아름다움이된다.

해발 1,500m의 달스니바(Dalsnibba) 산 정상에 이르자 사방이 확 트인 커다란
분지가 나타난다
.

 

만년설을 덮고 있는 거대한 산군들이 끝간 데 없이 펼쳐진 숨막히는 설원의 풍경
한가운데 서서
360도 조망할 수 있다.  

 

사방을 둘러봐도 어디 한곳 막힌곳 없는데 세상은 모두 나보다 낮게 엎드려 나를
향하여 경배 하는것만 같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협곡이라는 걸출한 산과 절벽 사이로 전개되는 피오르드의
명품 볼거리는 여행자라면 외면하기 힘든 매력임에 틀림없다
.

사진과 스크린화면을 통해 보던 대 자연의 웅장한 풍광이 눈 가득히 전개되면서
나를 반겨주고 있다
.

피요르드의 잔잔한 해안가에 자리한 마을이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이고,
마치 호수처럼 보이는 뒤편 정상에는 흰 눈으로 덮혀 있는 산 봉우리가 끝없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맥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다
. 보면 볼수록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온다
. 장시간 이동에 따른 피로감은 어디로 사라지고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하기만 하다
.

한여름에도 이곳의 눈은 녹지 않는다. 이른바 만년설이다.  

 

눈앞에는 손에 잡힐 듯 잔설이 남아있는 산정, 사방이 바위로 거칠어 보이는 산들!
만년설과 함께있는 풍경만 보면 한겨울 모습이다
. 그러나 계절은 찌는듯한 무더를
견뎌낸
9월초 풍경이다.

달스니바 전망대(Dalsnibba Observatory)에서 바라본 게이랑 에르 피오르드는
멈춰서 있는 사진같이
그 속에 담긴 물은 놀랍도록 고요하기만 하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호위하고 우뚝 서 있는 깎아지른 절벽과 산맥만이
굽이쳐 흐를 뿐이다
.

 

경관이 보여주는 밀도와 계절을 거스르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본다면
전망대에서의 풍경이 피오르의 감흥보다 못할 게 없어 보인다
.  

좀 상투적인 표현이 되겠지만 '만년설과 절벽 병풍사이 피오르드의
그림같은 풍경
'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이곳 전망대에서의 관광은 가이드의 설명이 필요 없이 그저 눈에 가득히
바라보이는 대로 자연을 음미하고 즐기면 최상이라고 생각된다
.

전망대에서의 관광을 뒤로 하고 급경사로된 바윗길따라 하산하는데 구절양장.
구빗길을 내려가는 관광버스. 핸들 꺾는 시간이 1초만 늦는다면
저 아래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질 것만 같았다
.

 

지금까지 우리가 노르웨이의 자연을 찾아 탐방하면서 바라본 모습은

도무지 말로 표현 할수 없는 자연이 이루어낸 장대한 경관이었다.

헤매는 자 만이 새 길을 찾는다”(Only he who wanders finds a new path.)
하는 바이킹때부터 전해져 내려 오는 노르웨이 속담이 아니더라도

이런 시간을 거슬러 아득한 옛날에 형성된 자연 그대로의 압도적 경관을
또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

노르웨이로의 여정을, 피오르 협곡과 거대한 빙하와 눈의 풍경을
버킷리스트앞줄에 올려둬야 할 이유는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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