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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언제나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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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부산 월대산
작성일 2008-04-16 21:28
댓글 0건
조회 330회
본문
야외 나들이 두렵다
청계 이건원(동문)
매캐한 한모금의 공기도 싫어
가옥이 듬성듬성한
산촌의 바람을 쏘였으면 한다
미끈한 시멘트 담 보다는
개구멍이 숭숭하고 호박넝쿨 올린
그런 울타리의 산촌에 살았음 한다
세끼 밥 때만 되면
넘어 질 듯한 굴뚝 속 하얀 연기
두엄냄새 흙 향내
풍경화 속의 익숙한 냄새기에
아직도 이를 절절(節節) 잊을 수 없다
짬짬 이라도 소음이 싫어
숲 냄새 옛 어른 냄새 그리워
구불고불한 재를 두어개 넘고
버들강아지 젖을 빠는 내를 찾아
한점 가공(加工) 하지 않은
순수한 산촌을 무심이 걷고 싶다
조용한 산촌은
선망(羨望)의 대상이지만
야외 나들이 몹시 두렵다
거리거리엔
잡초 무성한 묵밭뿐이고
호미 들기도 버거운
백발성성한 노인들뿐이니!
청계 이건원(동문)
매캐한 한모금의 공기도 싫어
가옥이 듬성듬성한
산촌의 바람을 쏘였으면 한다
미끈한 시멘트 담 보다는
개구멍이 숭숭하고 호박넝쿨 올린
그런 울타리의 산촌에 살았음 한다
세끼 밥 때만 되면
넘어 질 듯한 굴뚝 속 하얀 연기
두엄냄새 흙 향내
풍경화 속의 익숙한 냄새기에
아직도 이를 절절(節節) 잊을 수 없다
짬짬 이라도 소음이 싫어
숲 냄새 옛 어른 냄새 그리워
구불고불한 재를 두어개 넘고
버들강아지 젖을 빠는 내를 찾아
한점 가공(加工) 하지 않은
순수한 산촌을 무심이 걷고 싶다
조용한 산촌은
선망(羨望)의 대상이지만
야외 나들이 몹시 두렵다
거리거리엔
잡초 무성한 묵밭뿐이고
호미 들기도 버거운
백발성성한 노인들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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