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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내장산 가을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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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철
작성일 2017-11-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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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번 뜬 백일이 불사신같이 작열하고
일체가 모래속에 사멸한 영겁의 허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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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환의 '생명의 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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