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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왜, 말 해 주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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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걸 작성일 2008-05-14 19:52 댓글 0건 조회 8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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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걸 전혀 몰랐어, 왜 나에게 말 해 주지 않았지?
말했으면 다 들어 주었을텐데."
"그런걸 말해야 아나요? 그냥 아는 줄 알았지요."
말하지 않아도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사이가 바로 부부다.
그러나, 때때로 그런 믿음 때문에 심각한 갈등을 격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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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요리가 너무 맛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남편의 말에 아내가 기분이
상했지만 말을 하지 않았다.
사실 남편은 아내가 만들어 주는 음식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머니를 세워 드리고자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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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안다고 생각한 것이다.
동시에 자존심이 상한 아내는 자기의 마음을 남편에게 말하지 않았다.
말하기 싫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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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어느 집이 새로 산 차를 보고 감탄하는 아내의 소리에 남편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말하지 않았다.
사실 아내는 남편이 열심히 일하는 것에 고마워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말 한 것이다.
그것은 남편의 마음을 잘 몰랐던 것이다.
그리고 남편은 자기의 마음을 아내에게 말하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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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에서는 흔히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생각하고 자기 혼자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필요로 하는 바를 무시하거나, 자기 감정에 정직하지 않거나, 혹은 그 감정을
축소시키는 것은 서로의 마음을 빗나가게 만든다.
해결 방법은 나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잘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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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아 두면서도 "괜찮아" 라고 말하거나 문제가 되면서도 "별 문제 아니야"라거나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으면서 "나도 좋아" 라고 자신의 감정을 축소시키는 것은 솔직하지
못한 태도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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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작은 감정들이 싸여서 갈등이 되고 싸움이 되고
심지어는 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3년, 5년, 10년, 20년된 부부들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하여 "왜 내게 말해주지 않았어요" 라든가 "왜 말해주지 않았지?" 라고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나의 속마음을 열어보여야 된다.
이 작은 열린 마음의 말이 그동안 묵었던 찌꺼기들을 깨끗하게 해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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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하는 부부의 유형 = =

침묵 부부 : 부부 사이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금이 가게 한다.
퉁명 부부 :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퉁명스러움이다.
찌증이 결국은 부부관계를 무너뜨린다.
돈돈 부부 : 무엇이든 돈과 연결시키는 부부는 곤란하다.
결혼생활의 행복에 있어서 돈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달달 부부 : 아무리 부부라도 서로 각자의 영역과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
꼬치꼬치 캐묻고 달달 볶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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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 부부 : 부부 서로간에도 상스런 말을 해선 안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배우자의 흉을 보아서는 더욱 안된다.
외도 부부 : 바람 피우는 것만이 외도는 아니다.
가정을 지키지 않고 밖으로 나도는 남편이나 아내가 되어선 안된다.
따로 부부 : 상대방에 대해서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달달 볶는 것도 문제지만
무관심 무간섭의 부부관계도 그에 못지않게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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