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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스승의날에 즈음하여 읽어 보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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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지개 작성일 2008-05-14 21:39 댓글 0건 조회 3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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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직업인이 아닌 영원한 지도자







금번 5월 15일은 27돌을 맞는 존엄한 스승의  날이다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제정한 것은 당초엔 세종대왕의 탄신일로 정하였다가 이날의 명칭을 처음엔  은사의 날로 하다가 후에 스승의 날로 하는 등 우왕좌왕 하다가 1982년도에 국민교육헌장이 선포 되면서 제 1회 스승의 날로 제정 공포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예로부터 은사(恩師)님은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어느 누구도 높지도 낮지도 않은 똑 같은 존경의 대상이라는 뜻으로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로 ,이를 재언한다면 스승은 아버지와 같이 엄하게 교육을 하는 입장이라는 것이고, 더 나아가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 ”하여 스승을 부모보다 더 위로 알고 존경해 온 지구촌 어디에도 없는 위대한 우리 민족이다.

그러나 요즘에 와서 “선생은 있으나 스승은 없다”고 비하하는 말을

주위에서 들을 때  너무나 가슴이 저려온다.

어렸을 때 스승의 말 한마디가 한 어린이의 평생의 지표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다. 일례로 학급에서 목소리 큰 학생을 시끄럽다고 하지 않고 너는 목소리가 

크니 후에 성악가 되겠다고 칭찬을 해 주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 학생은 계속 그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겨 최선을 다해 목성을 가다듬고 노력한 끝에 지금 와서는 국내 최고의 성악가로 .교수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고 한다.

스승의 역할은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전수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모든 지혜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해결할 능력과

슬기를 길러 주는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직업인이 아니라 훌륭한 성인 같은 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스승은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지금은 선생(先生)을 의미 없이 부르곤 하지만, 옛적에는 지덕과 학식 인품이 뛰어나야 선생이라는 호칭을 붙였다고 하고 ,장례 시에도 제문(祭文)에 선생이라 할까 처사로 할까 아니면 학생이라 할까를 유림들과 사이에 엄정한 쟁의를 하여 정 하였다고 하는 관례가 있었다고 한다. 이 일례로 퇴계이황. 율곡이이. 남명과 같은 분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선생이라 부르며 우러러 보았다고 한다.

스승과 아울러 대두되는 것은 제자(弟子)인데 제(弟)는 형(兄)에 대한 아우이고 , 자(子)는 아버지에 대한 자식이란 말인데, 이 두 글자가 합하여 제자가 된 것이다.이를 환언(換言)하면 스승을 형님이나 아버지처럼 섬겨야 한다는 뜻이 내포된 최고 우위로

존경해야 할 분이라는 것이다.

금번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을 더욱 맘속 깊이 진심 존경하고 반면에 스승은 평범한 직업인이 아닌 존경 밭을 수 있는 인품과 지덕. 학식을 겸비하도록 최선의 마음가짐으로 수기치신(修己治身) 하여 모두가 우러러 보도록 모든 행동에 처신을 신중해야 될 것이고, 우리 모두는 일상이 바쁘더라도 스승님의 은공을 다시 기리는 의미에서 안부전화를 걸어 옛 추억을 다시 되새기는 것도 아주 의미 있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전화 한통 편지한줄 쓰는 아름다운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스승님 고맙습니다. 꼭 찾아 뵙겠습니다 라고 







기고 이건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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