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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축하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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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 사랑회 작성일 2007-03-05 16:51 댓글 0건 조회 5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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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원씨의 강원도공무원의 문집인 제 15집 "새밝"에
제11회 강원공무원문학회 문학상을 수상한
강릉소방서 예방과장(소방경정)의 수상작품인
가을에 찬란한 몸부림, 폭염에 물소리 등 5작품의 시가
수록되었기에 너무 감명 깊게 읽었는바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와
1편만 선을 보입니다~

그중에 한편 감상해볼까요..



<한가위 바람>

            이 건 원

한가위 바람
찰랑찰랑 강물에 업혀와
세상 하나에서 끝까지
풍요를 먹여주는 가을바람

누른 들판을 살랑이며
농부의 소망을 알알이 익혀가는
황금이슬을 돌돌 굴리는 한가위 바람

하늘을 훌쩍 떠이는 장군 구름이
가여린 산들 바람에 흘리어
잠에 취한 낮달과 밀어를 나누고

처마밑 노랑제비
어언 어미새 되어
정을 뚝둑 떨구며
강남갈 채비를 하네

한가위 바람은
산야는 오색의 단풍으로
사람은 풍성한 밥상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초청하네
(2006.9.7)

★ "새밝" 제15집 수상작 시상식--꽃다발 하나 선사합니다
○ 일 시 : 2007. 3. 10(토) 11시
○ 장 소 : 영월여성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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