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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새해를맞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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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草 影 작성일 2015-12-31 06:03 댓글 0건 조회 8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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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乙未년은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지나야 했던것 같다
무덥던 8월 어느날 서실에 갔드니 然堂선생께서 좋은 글귀를
쓰고 계셨다 信松茂而柏悅 嗟芝焚而蕙歎이란 글귀다
핸드폰에다 빨리 한컷 담아 집에와 인테넷을 두드려 보니
서한때 陸機(육기)가 쓴 탄서부(歎逝賦)에 있는 글로 그뜻은 
신송무이백열:참으로 소나무가 무성하매 잣나무가 기뻐하고
차지분이혜탄:아!지초가 불에 타매 혜초가 탄식하네란 뜻이
란다. 그 글귀에서 딴 松茂柏悅(송무백열)은 뜻을 같이 하는
벗들이 잘 되는 것을 기뻐해 함께 축하해 주는 좋은 뜻으로
쓰인다고 하니 새해 丙申년에도 우리 동문들 모두 건강하여
서로 위로해주고 기뻐해 주는 좋은 한해가 되길 기원하는 맘
에서 써 보았다.
      새해아침에 벽암(碧巖) 권 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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