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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호주 캠핑카 여행기4-1. ;→ 캠핑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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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캠핑카로 드라이브 시작 >
<사진 ; 시 외곽으로 빠지면 광활한 초지가 나타나고
초지위의 가축은 완전 자연산(?) >
<사진 ; 저녘이면 침대로 변신 시키는 캠핑카내부 뒷면 거실, >
호주 캠핑카 여행기4-1. ;→ 캠핑카여행.
◆달리다 멈추는 곳이 나만의 별장! 캠핑카 여행.
이번 캠핑카 여행은 ‘힐링을 위한 느린 여행’으로 컨셉을 잡았다. 여행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이상으로 여정도 중요하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약4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정작 그 사이에도 볼거리가 많이 숨어있듯이, 호주여행도 마찬가지다. 호주동부 시드니에서 캔버라, 멜버른 등 유명 대도시만 찍는 여행으로는 더 이상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는 길에 적당한 곳에서 쉬어 가며 게으름을 피울 생각이 었으나, 캠핑카로 이동해 가면서 좀 더 많은 것을 보려는 욕심이 발동하여 막상 여행을 끝내고 보니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은 것 같다. |
캠핑카를 직접 렌트하여 운전을 하면서
남들과 똑 같은 스케줄과 코스에 똑같은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여행이 아닌, 나만의 일정으로 남들 가지않는 진짜 호주 속으로 들어가
해안과 국립공원은 물론 일부 내륙속 오지(Outback)도 찾아보고
나오는 대장정의 추억 여행이었다.
본격 드라이브에 나서기 전 렌트회사 전문조교의 지도하에
캠핑카 조작방법을 숙지하고, 시운전해 보면서 도로 주행연습과
좌,우회전 및 파킹연습등 교통규칙과 주의사항 등을
약20~30분간 심도있는 교육을 받는 것은 필수였다.
캠핑카로 하는 여행은
미대륙에서 한달간 RV(Recreationai Vehicle/캠핑카)카로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국과는 운전대와 운전 방향이 반대라 초반에 조금 불안했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사전 시운전 탓에 어렵지 않게 운전에 능숙해졌다.
원형교차로(Round About)등에서 도로 진입 시
'오른쪽'이 우선임을 기억하고 잘 살펴 양보해야 하는 것과,
깜빡이가 핸들 오른쪽에 붙어있다는 것만 주의하면
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 별로 어렵지 않았다.
출발은 호주의 대표도시 시드니에서 시작하여
캔버라,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지나
와남불(Warrnambool)까지 갔다가 다시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며 멜버른으로 돌아오는
시닉 드라이브(Scenic Drive/경치좋은 도로)다.
이 길은 자연이 조각해 놓은 풍광에 한 지역을 지날때마다
숲이 우거진 수려한 국립공원을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므로
그 아름다움은 그림속을 달리는 기분이라고 할수 있다.
때로는 수십킬로미터 까지 탁 트인 풍경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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