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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호주 캠핑카 여행기11-2.;→ 멜버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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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물관 입구의 상어등 물고기 박제 >
<사진 ; 원주민 모습 >
<사진 ; 원주민 생활용품 >
<사진 ; 공룡뼈 등 >
<사진 ; 도서관앞, 이것은 무슨 상징? >
호주 캠핑카 여행기11-2.;→ 멜버른 박물관
◆호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멜버른 박물관
-이민의 나라 그리고 이 땅의 진정한 주인, 애버리지니(Aborigine)-
멜버른 박물관은 넓고 아름다운 칼튼 공원 내에 있다.
박물관 1층 '원주민관/First peoples'관 에서는 광활한 대륙
호주땅에서 6만여년 전부터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진 원주민
애버리지니(Aborigine)들의 삶을 조망하고 있는 공간이 있다.
원주민들 먹던 식량과 주거형태 생활방식 등 의식주를 망라하고
있어서 원주민들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곳에는 원주민이 만든 각종 공예품, 동물뼈로 만든 독특한 예술품,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통악기와 부메랑, 각종 수렵장비 등 사료들을
전시해 놓고, 영상 시뮬레이션 상영관에서는 그들의 역사와 함께
삶과 문화, 전통관습 등 을 영상화해 보여주고 있으며 실험실,
터치스크린 등 여러 체험 공간이 있다.
호주원주민은 백인 이주민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드넓은 호주대륙에서
약200~300만명(추정) 이상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788년 영국인 죄수들과 함께 백인이민이 시작되면서
그들의 핍박의 역사는 막을 올린다.
1850년대, 금이 발견되면서는 본격적인 골드러쉬가 시작된다.
거대한 이민 물결이 호주로 몰려들었고 새로운 곳을 마구잡이로
개척하려는 백인들 때문에 애버리지니들은 그들의 영토에서
무자비하게 쫓겨나거나 대량학살되는등 잔혹한 탄압이 가해지면서
일부 부족은 멸종 되기도하고 겨우 살아남은 원주민 숫자는
겨우20~30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호주원주민 애버리지니가 깎아 만든 ‘부메랑’‘전통악기’ 등 을 보면서 누가
이들의 지능이 낮은 원시인들이라 말하며 멸종에 가깝게 학살해야 했던가?
이제 뿌린 대로 돌아온다는 ‘부메랑’의 철학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호주에서는 최근(1967년)에 와서야 원주민들에게도 시민권과 거주이동의
자유를 주었다고 한다.
1층 'First peoples'관 맞은편에는 마치 쥐라기 공원에 라도 온 듯
초대형 대왕고래의 전체뼈를 비롯한 대형 공룡뼈와 화석, 멸종당한
거대한 모아새의 뼈,동물 박제, 각종 곤충등을 볼 수 있었다.
자연사 교과서가 모두 실물로 전시돼 있는 기분이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과거를 보존하고 싶어한다.
실존에 대한 해명을 본능적으로 찾는 습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박물관은 정신적 뿌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자신의
또 다른 역사인 것이다. 난 어디서 왔는가? 피부색, 입맛, 감각,
성격은 과거 어느 나라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나로 재탄생했는가?
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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