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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오늘같이 비오는날 더욱더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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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해군 작성일 2006-04-12 16:30 댓글 0건 조회 3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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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노승환




오늘 같은 날이면

당신이 그립습니다

비 오고 개인 뒤 쌀쌀한 봄바람에

당신의 진한 향내가 그립습니다



머물지 못해 떠나버린 길

어디에 계시온지

잃어버린 그 길을

다시 오소서



목 메이게 기다리다 지친

피 맺힌 한 반백이 되어도

잊을 수가 없어

더욱더 생각납니다



길이 어두워 못 오시면

달빛 되어 당신의 길을

밝혀 드리리다



당신이 그리워

눈시울 붉히며 머문 자리

언덕너머 찾아 갈 때

반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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