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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누가 고구려를 말아먹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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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07-02-14 20:42 댓글 0건 조회 4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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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조영'에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때에는 울분을 느끼게 하는 대목도 있었습니다.

고구려가 망하는 과정에서 당나라의 침략적 야심도 있었지만 실제 망가진 것은 내부의 사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사인지 야사인지는 모르지만 망할당시에 왕 주변에는 아첨배와 모리배들만 득실거리고 있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살아보지 않았으니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망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으로 전개가 되었으며 그 결과 망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고구려를 망하게 한 장본인은 누구일까요?

고구려의 마지막 왕인 보장왕이었을까요 아니면 부기원 일당이었을까요?

왕의 판단을 흐리게 한 부기원이도 그 중심일 수 있을 것이고 그 부기원에 말에 농락당한 보장왕이 될 수도 있겠죠.

보장왕이던 부기원이던간에 결국 그들은 900년 고구려 역사에서  씻지 못할 오명을 남겼습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허전한 가운데 갑자기 엇그제 본 드라마가 머리에 떠 올라 몇자 주절거려 봅니다.

오늘 모교 졸업식에는 밀가루와 구두약 세례 없이 조용히 끝났음을 알려 드립니다.

회장님, 총무님을 비롯한 동기 여러분,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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