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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9시간의 산행에서 주슨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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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건원
작성일 2008-10-08 07:54
댓글 0건
조회 322회
본문
지난 5일 한계령에서 출발 귀때기청봉- 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까지 9시간반을 산행하며 주슨 글하나
보내오니 잠깐 쉬었다 가시기를 바랍니다
가을 설악의 비경
청계 이건원
운무 자욱한 설악준령
천지가 암흑 되어
상상의 신비에 업혀
한발 두발 네발로 오른다.
토끼도 비켜가다 놀란다는
천여만여한 비탈길
목숨의 징검다리 밟으며
혼을 잃고 산정에 오르니
온 산천의 황홀함에
끓어오르는 환희
등에 진 천근 숨통 언제 벗고
난 이미 신선이 되였네
아 무슨 큰 변고인고.
산을 찾아 애타 왔는데
산은 어디가고
불에 타오르는
만산홍엽(滿山紅葉) 불꽃뿐인고
어느 화신(畵神)인들
저 같은 고운 그림 그릴 것이며
어느 절색의 여인인들
저리 자태 고울 것인가
아 저 절경을 뒤로하고
해 따라 가야만하는 이 심정
하늘을 원망 한들
이 세월을 탓한들
어느 누가 들어주고
이내마음 어느 누가 알아줄거나
보내오니 잠깐 쉬었다 가시기를 바랍니다
가을 설악의 비경
청계 이건원
운무 자욱한 설악준령
천지가 암흑 되어
상상의 신비에 업혀
한발 두발 네발로 오른다.
토끼도 비켜가다 놀란다는
천여만여한 비탈길
목숨의 징검다리 밟으며
혼을 잃고 산정에 오르니
온 산천의 황홀함에
끓어오르는 환희
등에 진 천근 숨통 언제 벗고
난 이미 신선이 되였네
아 무슨 큰 변고인고.
산을 찾아 애타 왔는데
산은 어디가고
불에 타오르는
만산홍엽(滿山紅葉) 불꽃뿐인고
어느 화신(畵神)인들
저 같은 고운 그림 그릴 것이며
어느 절색의 여인인들
저리 자태 고울 것인가
아 저 절경을 뒤로하고
해 따라 가야만하는 이 심정
하늘을 원망 한들
이 세월을 탓한들
어느 누가 들어주고
이내마음 어느 누가 알아줄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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