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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re] 늘 흐믓함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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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명 작성일 2008-05-15 15:34 댓글 0건 조회 5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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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서 김을 매던 농부는 석양에 더 바쁘다고 한다
한낮에 덥다고 빈둥대다가 서산의 지는 해를 보고서야 서둔다는 얘기다
지금 내가 꼭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는 그 농부이지 싶다
청계의 글을 보면 늘 흐믓함을 느낌니다.      춘천에서 조규명











>하루 남은 듯 애틋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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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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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못 올 듯 담소(談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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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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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을 보는 듯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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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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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初校) 소풍 가는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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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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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못 만날 듯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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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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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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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서 쓰듯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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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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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못 올 듯 정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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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들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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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숨 막힐 것 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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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밝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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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함을 수 번 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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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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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마저 내 것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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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탐내고 모질게 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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