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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인도/네팔 여행기8 ; 불교의 4대 성지 사르나트/鹿野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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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8-12-04 19:57 댓글 0건 조회 8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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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쇼카 석주(Ashoka Pillar)의 사사자상(四獅子像

파손된 아쇼카 석주 꼭대기 부분에 있던 사사자상(四獅子像)은 오늘날
인도의 상징인 국가문양
(紋樣), 즉 인도 국장(國章)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사자상(四獅子像)을 포함한 많은 유물들이 사르나트 박물관내에 소장되어 있다.

4마리의 사자가 각기 등을 맞대고 서 있는 모습은 한마디로 걸작이다.

마치 사자가 살아 있어 그야말로 사자후(獅子吼)를 쏟아내고 있는 것 같다.

생동감으로 넘치는 조각술은 가히 세계적 자랑거리다.

 

<사진> 사르나트/녹야원 불교 유적지 전경 일부      

 

<사진> 다메크 대탑(Dhamekh Stupa)     

각국에서 온 많은 순례객들이 머리 숙여 합장하며 탑돌이를 하고 있었다.

 

<사진> 다마라 지까 스투파(Dharmarajika Stupa)        

부처님이 처음 설법을 행한 자리에 세웠다고 하는 스투파이다.

아쇼카대왕이 스투파를 세운 뒤 여러 번의 보완공사를 거쳐 30m 높이까지

거대한 규모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중간에 헐어버려 지금은

그 흔적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각국에서 온 순례객들이 합장하면서 순례하고 있다.

 



인도/네팔 여행기8 ; 불교의 4대 성지 사르나트/鹿野園

 

부처님이 성도 하신 뒤 처음 설법하신 곳 사르나트(Sarnath)/鹿野園

 

다음날 우리는 부처님이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같이 수행했던 다섯 명의 도반(道伴;수행자)들에게 설법(說法)하신
장소인 사르나트
(Sarnath/녹야원)로 향했다.
녹야원은 바라나시 북쪽 약 1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사르나트(Sarnath/녹야원)는 불교의 4대 성지중 하나이다.

불교의 4대 성지

(1) 룸비니(Lumbini ; 석가모니가 태어난 곳),

(2) 보드가야(Bodhgaya ;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장소),

(3) 쿠시나가라(Kushinagar ; 석가모니가 해탈하여 열반에 이른 장소)

(4) 사르나트(Sarnath, 鹿野園)를 꼽고 있다.

 

사르나트는 옛 경전에 녹야원(鹿野園)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예전에 왕이 이곳에 사슴을 풀어놓았다고 해서 이름지어 졌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가이드는 부처님이 설법하실 때 사슴도 모였다고 해서
일명 녹야원
(鹿野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찾은 鹿野園은 부처님이 성도 하신 뒤 처음 설법한(初轉法輪) 곳이다.

 

부처님께서는 네 가지의 거룩한 진리라 일컬어지는 사성제(四聖蹄)
불교의 실천 수행인 팔정도
(八正道)를 설법했는데, 이것을 불교계에서는
초전법륜
(初轉法輪)이라고 한다. 

우리는 초전법륜의 땅 녹야원 옛 유적지를 찾아 거닌다.

아쉽게도 녹야원은 그 찬란했을 유적들이 거의 다 사라진 상태였다.

 

넓은 유적지 내에는 주춧돌이나 기단부만 남은 건축의 잔해들이 남아있다.

유적지 잔해를 지나면 또 다른 잔해가 나온다.

폐허로 변해있는 유적지는 옛 영광을 대변해 주듯 부러진 아쇼카 석주와

다메크 대탑(Dhamekh Stupa)의 유적, 무라 간다 쿠티 비할(根本香積寺)
건물의 흔적
, 기단만 남은 다르마라지카 불탑 유적지,
옛 사원 및 승원터가 넓게 퍼져 있다
.

옛 형태가 남아 보존되고 있는 유적지 내 다메크 대탑 앞에 이르렀다.

외부 장식은 기하학적 문양이 있는 벽돌로 마감되어 있다.

다메크 대탑에는 각국에서 온 많은 순례객들이 머리 숙여 합장하며
탑돌이를 하고 있었다
.

 

필자는 무너진 유적지 잔해들을 살펴보며 상념에 젖어본다.

터만 남은 녹야원은 그 자체가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진리를 말해주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 자체가 괴로움(苦海)이라고 했다.

금강경에서 "무릇 모양이 있는 모든 것은 허망하니 모든 형상이 형상 아님을
본다면 곧 여래를 보리라
"라고 하지 않았던가.

 

현재 이곳에는 당시 건물은 없으나, 발굴 결과 아소카왕(기원전 3세기 중엽)
경부터
12세기까지의 유적과 다수의 조각들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또한 다르마라지카(Dharmarajika)탑과 근본 정사를 중심으로,
굽타 시대에 가장 번성했다는 것도 밝혀졌다
.

 

다메크 대탑(Dhamekh Stupa)은 직경이 28미터, 기부에서의 높이가 43미터의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 부처가 첫 설법을 한 장소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따라서 다메크(Dhamekh)라는 것은 산 크리스 트어로 법()의 중계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곳에서 발굴된 유적들은 녹야원 입구에 있는 고고학 박물관 전시실에 보관하고 있다.

우리는 이곳 고고학 박물관 전시실을 찾아 많은 유물들을 살펴보았다.

그중 오늘날까지도 인도의 국장(國章)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사자상(四獅子像)
사진을 게재한다
. 사자상의 인도 국장(國章)은 지폐를 비롯하여
중요 국가건물 정부문서 등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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