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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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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추re 작성일 2006-07-28 03:42 댓글 0건 조회 3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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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눈알 굴리지 말구 열심히 일덜 하시게
비두 칠칠 네리는데 한잔 살사람 전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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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리 동네에 바람은 불게 하시더라도 절대로 나뭇잎은 흔들리지 않게 해주세요.
(이런 식의 기도를 들으실 때 하나님은 입장이 난처해지실지도 모릅니다.)

제 기도를 씹으셨군요. 그토록 제가 미우신가요.
(이런 식으로 불만을 가지신다면 하나님은 더욱 입장이 난처해지실지도 모릅니다.)

그까짓 부탁 하나도 못 들어주시는 걸 보니 그다지 대단하신 존재는 아니로군요.
(이쯤되면 하나님께서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생각하실 수 밖에 없겠지요.)

지나치게 자기현실욕이 강한 사람들은 대부분 안타깝게도 타인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일에만 주력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일에 실패를 초래해도 절대로 자신의 책임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당연히 사랑도 멀리 도망쳐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라도 사랑에 대한 희망은 있습니다.

아상(我相)에 갇혀 있는 자신을 향해 하루에도 몇 번씩 가차없이 방아쇠를
당길 수만 있다면 장담컨대 진정한 사랑을 기대하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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