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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크루즈 여행기3 ; 끝없는 수평선 바라보며 조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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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1<사진> 오픈 덱(Open Deck) ; 썬 베드로 둘러싸인 대형 수영장
갑판 위의 오픈 덱에는 대형 야외 수영장과 썬베드를 중심으로, 4개의 온수풀,
워터 슬라이드가 갖춰져 있고 대형 스포츠 콤플렉스, 스파 등 다양한 놀거리와
함께 브로드웨이 수준의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쇼 스테이지가 선상 생활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고 있다.
2<사진> 크루즈내 6,7층에 위치한 공연장
매일 밤 이곳에서는 다양한 축제의 드라마(연극 등)가 공연되고 있는데
라이브로 진행되는 뮤지컬, 감탄을 자아내는 마술쇼, 유쾌한 음악과 율동
등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이 곳 공연장 외에도 크루즈내 곳곳에는 연주자들이 바이올린, 피아노 등의
연주를 하며 바에 앉아서 공연을 들을 수 있다. 바에서 음료나 주류를 주문하지
않더라도 앉아서 공연을 보거나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사진> 정장으로 정찬식당으로 가면서(중앙홀)
선내 프로그램 중 선장이 주최하는 환영회로, 정찬디너가 포함되어 있다.
이 행사에 참석 하기 위해서는 정장을 해야 선장과의 포토타임과 칵테일
파티 등이 진행된다.
선장과의 디너는 우리들의 평소 입맛으로는 생각해 볼 수 없는
추억에 남을 미감(味感)을 느껴 보게 하였다.
4<사진> 농구장
5<사진> 골프연습장
6<사진> 동갑내기들과 크루즈내 레스토랑 테이블에서
동갑내기 김00는 2년전 부부동반으로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에 이어 최근
세 번째로 유럽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좋아하는 그는 60여 개국
이상을 여행했다고 하지만 “크루즈 여행이 최고”라고 감탄 하면서 다음에는
함께 남미일주 크루즈 여행을 다녀 오자고 제안을 하느데~~~?
크루즈 여행기3 ; 끝없는 수평선 바라보며 조깅하기
■ 뱃고동이 길게 울리며 항구에서 천천히 미끄러져 나간다.
--<<찬란한 아침 햇살과 붉은 저녁노을>>--
14만톤이 넘는 웅장한 선체가 항구에서 망망대해를 향하여 천천히 미끄러져
나가는 것을 호텔방 같은 객실 안에서는 느끼거나 감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발코니가 있는 객실 커튼을 밀고 창밖을 내다보니 바다의 물결에 따라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을 뿐이었다.
이제부터 짧지도 길지도 않은 4박 5일간의 항해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여행지는 타이완(臺灣) 기륭항을 출발해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의 손꼽히는
휴양지 오키나와(沖縄)를 일주하고, 일본 최 남단의 이시가키 시마(石垣島)와
타케토미시마(竹富島)를 찾아보고 다시 타이완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 기간 동안 호화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호는
우리들에게 여행지 또는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며, 덤으로 영화 “타이타닉”처럼
끝없는 바다 위로 저무는 석양을 바라보는 낭만도 즐겨볼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전일 항해하는 날이기 때문에 나는 같은 방을 쓰는 룸 메이트와 함께
각 층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부대시설부터 꼼꼼히 살펴보기로 하였다.
우리와 함께할 크루즈선은 기관실을 제외한 객실만 18층 엘리베이터로 되어 있고,
승선장 입구 로비는 7층이다. 객실을 제외한 5,6,7층에 걸쳐있는 중앙홀(아트리움;
만남의 광장)과 갤러리, 카지노와 게임룸, 각종 정찬 식당, 마사지룸, 각종 쇼를
관람할수 있는 6~7층의 대극장, 인터넷 카페, 6층 면세점등 쇼핑가와 각종 위락시설,
17층은 선수 쪽의 대형 뷔페 레스토랑과 위락시설, 수영장, 18층은 일명 스포츠 덱(Sports Deck)으로 선내에는 전천후 피트니스센터(fitness center)가 있고,
오픈 덱(Open Deck)에는 썬 베드로 둘러싸인 대형 수영장, 분수쇼,
초대형 야외 데크 영화관, 탁구장, 대형 헬스장, 조깅&산책용 트랙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전망하기 좋은 데크로 구성되어있다.
항해하는 동안 크루즈 내에서는 매일 돌아가면서 각기 다른 공연과 마술쇼, 영화,
댄스 강습, 수영, 요가,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정작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크루즈 내에서 각각의 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기에는 5일로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되었다.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크루즈 요금에 먹고, 자고, 즐기고 하는 모든 경비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지만 승객 대부분은 크루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약 20~30% 정도만 겨우 누린다고 한다.
상층 오픈 덱 수영장 주변으로는 맥주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바가 늘어서 있다.
5월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라이브 연주를 즐기는 커플이 파라솔 아래서 분위기를 잡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은 소아용 소형 풀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 상층인 19층 오픈 덱에는 더 그린 미니 골프(The Green Mini Golf)라는 골프연습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지상 골프장과 비교하자면 작고, 실내 골프 연습장과 비교하면 넓은 곳이지만 무엇보다 크루즈 위에서 뻥 뚫린 하늘과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골프는 특별함이 있다.
미니 골프장 바로 한 층 아래 18층에는 농구장이 마련되어 있다.
특기할만한 시설로는 17층 트랙 일부에는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듯한 경험을 안겨주는 ’씨 워크(Sea Walk)’가 있어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답게
탈바꿈하여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단연 인기 있는 경험과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다.
■ 크루즈의 아침, 일출,
--< 끝없는 수평선 바라보며 조깅하기 >--
아침 일찍 눈을 뜨니 커튼 틈 사이로 새벽임을 알리는 옅은빛이 스며 들어오고 있었다. 객실을 빠져나와 가벼운 산책도 할 겸 엘리베이터로 17층 선상데크로 올라갔다.
선상데크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가벼운 산책, 조깅, 스트레칭, 맨손체조 등 을
하거나 일출 장면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새벽의 고요함을 가르는 파도소리와 수평선 위에 걸쳐 있는 몽글몽글한 구름,
아쉽게도 태양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잠시 후 어둠을 밀어낸 태양이 하늘과 바다의 경계 수평선에 걸쳐있던 구름 사이로
붉게 타오르며 서서히, 그러나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 풍경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는 와~! 하는 감탄사를 저절로 토해내고 있었다. 망망대해, 크루즈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붉게 물들이고 있다.
육지에서 바라보던 일출 장면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이다.
구름 사이로 힘차게 솟아오른 햇볕을 받으며 크루즈는 오키나와를 향해
천천히 움직여 나가고 있었다.
이제부터 크루즈 갑판에서 일출장면을 바라보며 바다내음과 함께 산책&조깅이다.
따뜻한 햇볕과 뱃전에 부딧쳐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조깅하는 동안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준다.
거대한 크루즈선의 테두리는 조깅 트랙으로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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