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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크루즈 여행기2 ; 바다위 떠다니는 작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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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진> ; 두 명이 지내기에 충분한 캐빈(Cabin;객실)
기본 시설은 소파와 안락의자, 침대와 화장대, TV, 냉장고, 샤워실, 화장실,
옷장, 안전금고, 헤어드라이어 등이 구비되어 있다.
2<사진> ; 조깅트랙 일부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듯한
경험을 안겨주는 ’씨 워크(Sea Walk)’
낮에는 아래로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여 조금 무섭지만,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3<사진> ; 실내수영장 모습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내에는 야외 오픈덱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수영장을
포함하여 어린이용까지 5개의 수영장(물놀이시설)이 있다.
4<사진> ; 상갑판 오픈덱(Open Deck)
오픈덱에서는 썬베드와 함께 초대형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고,
디스코파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장소다.
5<사진> ; 5,6,7층의 만남의 광장(아트리움)
크루즈 여행기2 ; 바다위 떠다니는 작은도시
■ 기륭항에서 시작하는 크루징(Cruising)
파란 하늘, 따사로운 햇볕이 쏟아지는 대만 기륭항 부두에서 시작하는
초대형 호화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 호를
처음 바라보는 순간 그 웅장하고 럭셔리한 위용에 경외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사의 18척 중
규모 면에서 가장 큰 선박으로 2017년 4월 첫 취항을 시작한 최신형
초 호화 크루즈로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지금까지 승선해 보았던 크루즈는 장강 황금 7호(長江黃金 7號)를 비롯하여,
실자라인(SILJA LINE)과 바이킹 라인(Viking Line), DFDS Seaways 등의
약 7~8만 톤 급 크루즈였으니 그보다 훨신 크고 초 현대식으로 꾸몄다고 하는
럭셔리한 크루즈를 탑승하게 되었으니 기대는 당연한 것이다.
이번에 기륭 항에서 3천5백여 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출항하는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무게 143,700톤의 대형 크루즈로 축구장 3개의 길이인 330m, 선폭 47.24m,
높이는 22층 건물의 높이인 68.3m 규모로 가로 길이가 여의도 63빌딩(250m)을
눕혀 놓은 것보다 무려 80m나 더 긴 330m로 시선을 압도한다.
총 탑승인원은 기본 승객 3,780명과 승무원 1,360명을 포함한 5,140명에 달하며,
내부 구조와 각종 편의시설 등 을 종합해 보면 바다에 떠다니는
작은 도시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여행 기간 동안 낮. 밤 보go, 먹go, 마시go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할 승무원 1,360명 중 우리에게 먹고, 마실 것만 담당하는 승무원이 300명가량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최대 5,140여 명의 승객이 승선 가능한 이 선박에서는 매일 150톤의 음식재료가 소비되고, 매일 2,000kg의 멜론이, 그리고 3,000개가 넘는 달걀 등 이 사용된다고 한다 |
부두에 정박 중인 크루즈는 왼쪽 선수에서 오른쪽 선미(船尾)까지 고개를 돌려야
겨우 배 전체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어, 카메라로 담아 볼래야 일 부분만 덩그러니
촬영이 될 뿐, 가까이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고층 빌딩이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는
형상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다.
크루즈 전체를 한 컷에 담기 위해서는 꽤나 멀리 나가서 찍어야 했다.
크루즈에 승선하려면 체크인도 공항에서 여느 나라 입국심사를 받는 과정과
같은 절차를 밟아야 했다.
여객터미널은 이른 시간부터 승선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북적였고,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프린세스 크루즈 여행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희수(喜壽)를 맞이한 7인의 동갑내기들도 육상 터미널 입구에서
길게 줄을 선 사람들 사이에 끼어 승선 수속을 밟았다.
이제부터 동중국해 타이완과 일본 사이 짙은 바다를 품고
시간을 넘나드는 서사(敍事)가 펼쳐진다.
부두에 설치되어 있는 고정식 승선 장 탑승 게이트를 지나
크루즈의 7층 중앙로비 입구로 들어선다.
첫 발을 들여놓게 되는 탑승층(7층) 로비는 배안이라기보다는 5성급
호텔 로비 같은 느낌 속에 은은하게 울려오는 환영 음악 소리에 기분이 Up 된다.
크루즈 여행의 시작을 축하하는 밴드가 연주와 노래로 환영 인사를 하고
입구 양쪽에는 금발 미녀가 서서 환하게 웃으며 “Welcome!"이라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었다.
환영 음악소리를 듣는 순간 마음이 느긋하게 평온해 짐을 느껴 본다.
승선 수속 시 각자 여권을 맡기고, 신용카드와 연동이 되는 선내 ID 카드(코스타 카드)를 교부받고 대기 중인 본선에 올라 호텔 객실에 해당하는 캐빈(Cabin;객실)을 배정받았다.
두 명이 지내기에 충분한 캐빈(Cabin;객실)은 객실 밖을 내다볼 수 있는
Seaside와 창문이 없는 Inside로 구분되어 있는데 기본 시설은 소파와 안락의자,
침대와 화장대, TV, 냉장고, 샤워실, 화장실, 옷장, 안전금고, 헤어드라이어 등이
구비되어 있어 짜임새 있게 꾸며놓은 작은 집 방안과 같았다.
이제부터 바다와 함께 낭만을 품고, 항로를 따라 추억을 만들어가는
나만의 크루징(Cruising)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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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신나는 여행입니다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