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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6월 16일 단오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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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욱빈 작성일 2018-06-18 09:24 댓글 0건 조회 7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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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강릉시민회에서는 매년 단오제 행사에 참석해 오고 있는데,
소생이 재경 시민회 임원인지라 최상원 친구와 둘이서
6월 16일 오전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버스에 승차하였다.

12시에 단오장에 도착하여 전수교육관에서 강릉시 간부로부터 프리핑을
듣고 각자 오후 3시까 자유시간에 우리는 "아리마당"을 찾았다.

농악놀이다. "강남동농악" 유네스코에 등재되고, 국가무형문화재 11-4호란 깃발을 보고
알았다.

그 옛날 어릴적 논으로 나갈 땐 농악을 울리며 나갔고, 보름, 명절 날에는 몇몇일 각 집을
다니며, 마당을 밟아주며 안주인이 내온 막걸리를 마시며, 노시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내가 중학교 들어가서는 그 농악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어했던 기억이 있다. 

나이들어 그 옛날 부모님들이 즐겨하시던 놀이문화!  농악!!!!!
이제는 그 소리가 듣고 싶어 단오장에만 가면 그 곳을 제일 먼저 찾곤한다.

그런데 "강남동농악단원"에 정병장 친구가 흥겹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반가워 한 컷 찍었다.

리더인 상쇠와 각 부분의 리더는 옛날 분들로 그 분들이 후배들을 전수해 주는 것 같았다.
몸은 비록 늙었지만 몸 동작 하나하나가 혼과 흥으로 넘친다.
젊은 사람들은 배워도 한 참 더 배워야 할 것이다. 기본적인 정신(혼, 흥)을 배워야 한다.

단원을 보니 세대를 이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도 보여 마음이 든든하다.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흥이 몸에 베지 않으면 어색하고, 딱딱하고, 굳어있는 몸 동작이다.
노인은 몸에 벤 흥으로 온 몸으로 그 흥을 잘 표현해 낸다.
그리하여 관중들도 흥이 나 큰 박수로 응답하기도 하고, 함성도 지른다.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눈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술도 많이 마시고, 내일 17일 농상전 응원차 출발하는 재경팀에 합류하기 위하여 일부러 서울로
올라왔다. 마누라는 강릉에 떨어지고........ 
친구 상원아!  내일 또 보세!!!!!

잠이 잘 올 것 같이 않아 강릉시에서 준비해 준 "神酒(강릉시민이 쌀모아 빚은 막걸리)" 1병에 집입구 편의점에서
소주 1병 사들고 샤워하고, 폭탄주 2잔 내리 마셨다. 내일을 위하여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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