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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크루즈 여행기5 ; 이시가키 시마(石垣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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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8-06-10 20:48 댓글 1건 조회 9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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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1<사진> 이시가키 외항에 정박하고 있는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2<사진
>  프린세스호는 선미(船尾)에 하얀 포말을 길게 남기며 남서 쪽
이시가키를 향하여 망망한 바다 한가운데를 서서히 나아간다
.

어디를 둘러보아도 바다가 가득한 수평선이 존재하면서도 하늘과 바다가 마치
하나인 듯 같은 색을 낸다
. 후미에 야외 운동기구도 보인다

3<사진> 일본 최 남단 이시가키항에 출동대기 중인 일본 해경정 선단 

4<사진> 이시가키 출신 복싱 세계챔피언 동상         

이시가키 출신 복싱선수 구시켄 요우코1970년대에 2423승의
대기록을 수립한 전설적인 복싱 세계 챔피언이라고 긍지가 대단하다
.

5<사진> 크루즈 구명정 ; 150명 정원의 텐더 보트(Tender Boat) 

이시가키 항 리토 터미널 (離島ターミナル)까지 신속히 운송해 주었다.

 

6<사진>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를 대변하는 730 기념비  

시내 중심 교차로에 서 있는 730 기념비는 1978730일을 뜻한다.

전쟁 후 미국 통치령이었던 오키나와는 1972년에 일본으로 다시 반환되면서
강제적으로 일본식 좌측통행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했다
.

우측통행을 하던 오키나와 부속섬 전체를 하루만에 다 좌측통행 체계로
바꾸었다고 한다
.

 





크루즈 여행기5 ; 이시가키 시마(石垣島)

 

동양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이시가키 시마(石垣島)

 

-텐더 보트(Tender Boat)로 하선 후 기항지 투어-

 

여행지에 서는 풀잎, 나무 하나까지 모든 것이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된다.
발길 가는 곳마다 눈길 닿는 곳마다 새롭고 신비로운 모습과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전날 동갑내기들과 함께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하루 종일 오키나와
이곳저곳을 바삐 돌아다녔다
.

저녘 때가 되어서야 보금자리 크루즈로 돌아와 샤워를 할 수 있었다.

샤워 중 비록 잠깐 동안이지만 좀 엉뚱한 생각도 해 보았다.

크루즈에는 승무원과 여행객을 합친 승선인원 약 5,000여 명이 숙식(宿食)을 하고 있다. 이들이 매일 먹고 씻고 하는 그 많은 식수와 생활용수는 어떻게 조달, 관리하는지 궁금해졌다

 

크루즈 내에서는 해가지고 밤이 되면 낮과는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 시작된다.

피곤한 몸이었지만, 만찬은 이태리식 정찬으로 끝내고 크루즈 내의 공연 등
각종 프로그램을 보고
, 즐기다가 하룻밤을 푹 자고 일어 나니 일본의 몰디브라고
하는 이시가키 섬 가까이 도착하고 있었다
.

이것이 바로 크루즈 여행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발코니에 나서니 이른 아침인데도 흰 구름을 품은 하늘에서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햇볕을 받은 에메랄드 빛 바다는 일렁이는 물결에 눈부시게 반사되고 있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머물다 갈 이시가키 시마 오키나와현 야에야마 제도(八重山諸島)에 속하는 섬으로 일본 열도의 최남단인 북위 24도에 위치하며 아열대성 기후와 해양성기후이어서 년 평균 기온 24이고 겨울에도 18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첫발을 딛는 순간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껴 볼 수 있는 이곳은 거리상으로 볼 때 오키나와현 나하(那覇) 기점으로는 420, 일본 본토 최남단 가고시마현(鹿児島県) 이부스키(指宿)에서는 대만 쪽으로 1,240km나 멀리 떨어져 있으며,

대만(타이완)과는 130km에 있어서 일본보다는 타이완에 더 가까운 섬이다.

 

이시가키(石垣 ; 돌담)라는 이름의 유래는 섬 내의 집들이 태풍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돌담으로 둘러 싸여 있는 것에서 나왔다고 한다
.

 

지도상으로 보면 태평양상에 두둥실 떠있는 듯한 섬,
이시가키의 숨겨진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이 다가오는
보석 같은 섬으로 각종 드라마와
CF의 배경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여행하고 싶은 휴양지 50선 중 18위에 들었다고 하여
세계적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곳
, 일본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이시가키는
유럽인이 가장 머물고 싶어 하는 곳으로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역 전체가
아열대 해양성 기후에 속해 있다
.

 

푸른 산호섬의 생식지가 있는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과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일본 내에서 가장 별() 관측이 잘 되는 섬으로 유명하며,
밤이면 육안으로도 은하수를 관찰해 볼 수 있는 섬으로 이름나 있다
.

이시가키 섬의 해안 일부 지역은 한국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맹그로브(mangrove ; 열대 해변이나 하구의 습지에서 자라는 관목) 숲을 포함하고 있어 국제 람사르(Ramsar) 조약에 의하여 보호해야 할 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이시가키 시마는 호화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같은 대형 크루즈는 항구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외항에 정박(투묘;投錨)한 후 기항지 투어 희망자를 크루즈의 구명정
텐더 보트
(Tender Boat ; 150명 정원)에 승선시켜 이시가키 항 터미널까지
이동시켜야만 했다
. 이시가키 항까지 이동 거리는 약 15분 정도 소요 된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기항지 투어를 위하여 모선에 있는 텐더 보트(Tender Boat)를 이용하려 하였으나 파랑(波浪)이 심하여 본선에서 별도 용선한 사설 관광유람선을 이용하여 이시가키 터미널에 하선하여 기항지 투어에 나섰다.

 

이시가키는 항구와 시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깨끝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정비 되어 있었다.

열대 숲으로 덮여있는 이 섬은 오키나와의 대표 꽃이며, 황산화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신의 꽃 히비스커스(Hibiscus) 가장 많이 피는 곳이기도 하다.

 

오찬은 이시가키의 현지식 등심 스테이크로

 

이시가키에 왔으니 오찬은 이시가키 규()로 결정하고
이시가키 규
(이시가키 소고기) 전문점을 찾았다.

이시가키 규는 일본에서도 최상품으로 취급한다고 한다.

반주로는 오키나와에서 사 온 세계적인 명주(특산 주) ‘아와모리(あわもり)’
와 함께 먹는 검은 소고기 등심은 육즙과 향이 기가 막혔다.

 

낯선 기항지중 보go, go, go 하는 이국적인 풍경이 단조롭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훌쩍 벗어나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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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