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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쓸쓸히 가을은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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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선윤 작성일 2006-11-06 12:38 댓글 0건 조회 3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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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가을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산은
약간 황량함, 쓸쓸함, 고독함, 허무함 그리고
그런 상념속에서 느끼는 슬픔의 미학적 메타포를 던져 줍니다.

낙엽을 밟노라니
어떤 선생님이 낙엽을 태우면 잘 볶은 커피향이 난다고 해서
낙엽을 태워 봤짜나요.
얼씨구!
절씨구!
커피향은 무슨 커피향이야.

자연그대로
낙옆태우는 냄새밖에~~~
그생각을 하고서는 한참 웃었습니다.

낙엽
자세히 보니 참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생겼습니다.
사실 낙엽은 혹독한 겨울을 나고
새로운 봄을 맞기 위한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이 아닐까요.

2006년을 마무리 짓고
2007년을 계획해야 하는 싯점에서
낙엽의 지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올 가을은 무척 짧았네요.
딱 30일이 지나니 얼음이 얼고 눈이 오네요.
아무쪼록
건강조심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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