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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갈골마을에서 자란 두분의 그리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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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09-09-29 08:15 댓글 0건 조회 4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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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만해도 호랑이 담배피우든 시절이였지
강릉쪽에서는 영세라하며 일년에 쌀밥한번 먹어보기 힘들었든
대관령고개넘어 사람들

그중에서도 선택된 사람들만이 강릉쪽으로
아니면 서울쪽으로 유학을떠나고  스키는 오스도리산장이 있는
100미터 남짓한 스로프가 최대 스키장이였고

현재의 차항리 부근의 갈골마을 박씨네들은
대체로 부유하여 유학도 가고 스키도 타고 하든시절
꿈많든 어린소녀 신ㅇㅇ 양도 선망의 눈으로
이를 지켜보는 커왔었는데..

천안사는 최기순친구의 주선으로
두사람이 상봉하였으니
10년도 넘는나이가 무슨소용이야
얼싸안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들..

추석을맞아 금강산에서 벌어지고있는
이산가족상봉과 어떻게 비교할까?

오빠오빠하며
따라주는 술잔에 마서라 부어라
두사람의 정겨운 오누이 사랑에 지켜보는 우리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고 다음도 기약하며
전철안에서도 취기가 사라지지않더니
그래도 집에는 잘들어 갔다니 다행이네

남산골 주인 신사장님은  갈골의 후예답게
넉넉한 인심으로 어러분 배를넣은 육회를 수시로 들어와서
촌놈인 제가 실컷 포식하고 왔다오.

두분의 오누이같은 진한 인연
오래오래 지속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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