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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3개월동안 공석이던 강릉시청축구단 감독에 강릉시청팀의 창단감독인 박문영(45)씨가 선임됐다.

　강릉시는 11일 지난 5월 전임 감독의 해임으로 코치체제로 운영하던 축구단 감독에 박감독을 선임하고 경기력이 떨어지는 일부 선수를 교체, 6명의 선수를 새롭게 보강해 후기 리그에서는 중위그룹까지 진출하는 등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임 박감독은 지난 1999년 5월부터 2003년 1월까지 3년여동안 감독을 맡아 탁월한 지도력과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실업축구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5회를 기록하는 등 강릉시청을 실업축구계의 정상에 올려놓았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강릉시청 직원으로 오죽헌·시립박물관의 학예연구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감독을 축구단 감독으로 겸임발령해 팀을 운영하도록 한 뒤 후기리그 성적에 따라 정식 감독으로 발령을 낼지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