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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다 뜨거운 농·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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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쭈~니^ 작성일 2010-06-21 12:46 댓글 0건 조회 3,1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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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다 뜨거운 농·일전 2010-6-21   

`세기의 라이벌' 강릉농공고·강릉제일고 2대2 무승부
양교 동문 등 2만5,000명 관중 열띤 응원도 `화제'

【강릉】2010 강릉단오제 강릉농공고·강릉제일고 축구정기전이 지난 1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양교 동문 재학생 등 2만5,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축구정기전에는 김진선지사를 비롯해 이광재도지사당선자 민병희도교육감당선자 최명희강릉시장 권성동국회의원 김홍규강릉시의장 등 주요인사와 최돈설강릉농공고총동문회장 심재엽강릉제일고총동창회장 등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를 관람했다.

월드컵 축구열기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총 4골이 터지면서 마무리돼 라이벌전 다운 용호상박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전반 19분 강릉농공고 공격수 김효건이 첫골을 넣었고 이어 전반30분 강릉제일고 미드필더 이충우가 헤딩골로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도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후반 36분 강릉농공고 주장 박민규가 문전혼전끝에 골을 넣었고 이후 4분만에 강릉제일고 곽동혁이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결국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최종 상대 전적은 제일고 승리 6회, 농공고 승리 5회, 무승부 14회를 기록하며 양팀간 팽팽한 전적을 이어갔다.

경기는 승부를 떠나 한바탕 시민 잔치였다. 강릉농공고 동문 으랏차차응원단은 빨간색 응원복에 같은색 막대풍선을 들고 응원하며 붉은악마 응원을 보여줬고 강릉제일고 동문 블루드래곤응원단은 파란색 응원복에 초대형현수막과 노란색 빨간색 응원도구와 깃발을 흔들며 응원했다.

이날 처음 농일 축구정기전을 지켜봤다는 이광재 도지사 당선자는 “두 학교 모두 축구도 잘하고 응원도 잘해 즐겁고 기분 좋은 명승부였다”며 “사람이 좋은 스승, 좋은 친구, 좋은 라이벌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것인데 두 학교의 아름다운 라이벌전은 지역의 힘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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