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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구협회·강릉시 동계 스토브리그 마련
전지훈련 온 팀들과 평가전 전력향상 도움

【강릉】도축구협회와 강릉시가 마련한 축구 동계 스토브리그가 뜨겁다.

도축구협회와 강릉시는 강릉이나 동해안으로 전지훈련을 온 축구팀들의 전력향상과 함께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습경기를 겸한 스토브리그를 운영 중이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1차 스토브리그에는 강릉농공고 강릉제일고 등 지역 축구명문 뿐 아니라 경기 통진고 용호고 등 강릉에 전지훈련을 온 타 지역 학교 등 10개 팀이 참가했다. 전지훈련을 하면서도 학교 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진행해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내년 1월5일부터 16일까지는 전국 각 지역 고교 및 대학 10여개 팀이 2차 스토브리그에 참여한다.

도축구협회는 경기에 소속 심판을 투입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평가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릉지역은 12면의 천연 및 인조잔디 축구장 외에 실내 훈련이 가능한 경기장과 다양한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해양성기후로 겨울철 평균기온이 5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축구 전지훈련팀은 장기간 머물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권은동 도축구협회장은 “강릉으로 전지훈련을 온 팀들이 자체 훈련만을 할 경우 실전감각을 잃을 우려가 있어 스토브리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상대의 전력을 파악하고 실전능력도 배양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yj5000@